마인 - 남의 것도 내 것으로 만드는 소유의 법칙
마이클 헬러.제임스 살츠먼 지음, 김선영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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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것도 내 것으로 만드는 소유의 법칙"이라는 부제가 눈길을 끈 책이다.

강렬한 빨간색 표지만큼이나 매력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

저자들은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제 사례를 통해 소유의 의미와 소유권의 법칙에

대해 설명한다. 그들은 무릎보호걸쇠라고 하는 우리 돈 3만 원가량의 플라스틱 걸쇠로 인해

벌어진 좌석 공간의 소유권 논쟁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물건을 파는 쇼핑몰은 이렇게 설명한다.

"비행기 앞 좌석의 등받이를 고정시켜 무릎을 보호하세요."

p. 6

저자들의 따르면 세상에서 소유를 두고 벌어지는 모든 논쟁은 다음 6가지 법칙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한다. 선착순, 점유, 노동, 귀속, 자기 소유권, 그리고 상속.

그러면서 각자가 삶의 주인이 되고 싶다면 직접 소유권 싸움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유산으로 남겨진 의자나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하는 문제부터 배리 본즈의 홈런 볼,

난자나 정자의 기증 문제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많은 소유권 갈등 문제를 보여주며

설명하기 힘든 질문들에 대해 답을 찾을 수 있는 팁을 건넨다.

소유권이라는 문제가 우리 삶에 이렇게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을 줄은 몰랐다.

내 것 아니면 남의 것이라는 여겼던 단순한 개념이 삶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는

사실이 신기하면서도 재미있었다. 개인 간 기업 간 정부 간 국가 간 벌어지는 크고 작은

다툼이 소유권 법칙에 의해 작동하며 이 법칙을 알게 되면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는 주장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 책을 통해 '내 것'이라는 단순한 개념 이면에 숨겨진 마음과 행동을

지배하는 소유의 규칙을 파악한다면 삶의 주도권을 잡는 비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소유했다고 '느끼는 것'과 '실제' 소유한 것 사이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p.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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