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의 책 -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의 못다한 이야기
매트 헤이그 지음, 정지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의 저자 매트 헤이그가 전하는 위로의 글을 모은 책이다.

저자의 생각과 감정이 고스란히 녹아든 짧은 글에서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

인생의 수많은 순간에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용기를 주는

글을 읽으며 내 안에 있는 우울과 불안을 잠시나마 지울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을 땐 꼭 처음부터 읽을 필요가 없다.

목차를 보고 지금의 심정에 어울릴 것 같은 페이지를 펼쳐도 좋고

손이 닿는 대로 아무 페이지나 펼쳐도 좋다.

우울증을 겪은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삶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날것 그대로 바라보며 이대로도 충분한 자신을 사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다.

글 사이에 있는 일러스트 또한 위로라느 말과 잘 어울리며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잠시 마음에 휴식을 안겨준다.

때로는 이처럼 짧은 글이 큰 위안이 되어 준다.

저자는 각자가 짊어진 삶의 무게가 한없이 무겁게 느껴질 때

아주 가끔 숨 막히는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내일 아침 다시 눈을 뜨는 것이 두려울 때

살아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격려의 말을 건넨다.

시끄럽고 복잡한 현실에서 벗어나 평온한 시간을 갖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전해주고 싶다.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고 싶다면 언제든 이 책을 펼치라 말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