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가면 정상이라는데 왜 자꾸 아플까
정가영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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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는 순간 드디어 내 마음을 알아주는 책이 나왔다는 생각에 눈물이 날 뻔했다.

30대 초반 알 수 없는 통증에 온갖 검사를 다 했지만 결과는 정상이었다.

다들 내가 예민해서 그런 거라며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하지만 나는 정말 아팠다.

결국 아무런 처방 없이 지긋지긋한 통증을 견뎌야 했고

꽤 시간이 지난 후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도대체 왜 아팠던 걸까.

그때부터 풀리지 않은 의문이 지금까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이 책에서는 자신의 몸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처방을 해준다.

뭔가 특별한 것도 거창한 것도 없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방법이다.

다만 실천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빼앗긴 건강 주권을 되찾고 병원과 멀어지고 싶어 꼼꼼하게 읽었다.

그리고 내게 필요한 건 제대로 된 수면과 식습관 교정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첫째, 수면 시간은 7~8 시간을 꼭 채운다.

둘째,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다.

셋째, 스트레스 없는 환경을 만든다.

넷째, 꾸준한 운동을 한다.

p. 32

이 책에서는 "기능의학"이라는 다소 낯선 의학 분야를 이야기한다.

기능의학은 질병의 원인을 찾아 교정하는 것을 통해 균형 잡힌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능의학 치료의 목표는 원인 교정이다.

책에 담긴 저자의 지침에 따라 각자가 불편한 부분을 살피고

잘못된 건강 정보를 교정하여 스스로 건강한 몸으로 거듭날 수 있다.

솔직히 말하면 읽는 내내 모든 내용이 내게 해당되는 것 같았다.

수면 시간도 부족하고 제대로 씹지도 않고 운동도 싫어한다.

어쩌면 내가 아픈 원인은 모두 스스로 만든 결과물일지도 모른다.

건강 주치의인 저자는 '일상을 조금만 바꿔도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라고 말한다.

저자의 충고에 따라 이 책을 손이 닿는 가까운 곳에 두고 언제든 꺼내 읽으며

내게 맞는 셀프 건강법을 하나씩 실천하며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나만의 비법을 터득하려 한다.

당신의 몸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의사도 사람이니 그에게 기대는 것보다는 자신의 몸에 대해 정확히 알고 스스로 대처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p.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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