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간 천 명의 부자들을 추적 조사하여 작성한 백만장자 보고서의 골드 리커버 에디션이다.
도대체 백만장자는 어떤 사람들일까라는 호기심에 이 책을 선택했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자들만의 법칙을 살펴보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다.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쯤을 해봤을 것이다. 나 역시도 늘 부자가 되는
상상을 해보고 지금까지도 부자였으면 좋겠다는 푸념을 늘어놓을 때가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행운도, 유산도, 학력도 아니라 바로 소비 습성에 있다고 한다.
절제된 생활 습관과 사소한 소비 습성이 오랜 시간 쌓여 진정한 부의 법칙을 만들어 낸 것이다.
부자들은 공통적으로 소비는 적게 하면서 투자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으며
시간과 돈,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분배하여 가족들에게도 경제적 자립을 유도한다.
또한 새로운 시장 기회에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략하여 부를 축적해 나간다.
내가 왜 부자가 되지 못하는지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책에서는 누구가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주장한다.
이를 위해서 절대 소득 이상의 돈을 소비하지 말고 재정 계획을 세우는 데 시간을 투자하라고
충고한다.
과연 이런 단순한 방법으로 평균적인 소득에서 백만장자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 앞서지만
일단 내 소비 습관을 다시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은 인지할 수 있었다.
돈이 생겼을 때 어떻게 모을까 보다 무엇을 살까를 먼저 생각했던 그동안의 습관을
완전히 바꿔야 할 필요성을 새삼 느낀다. 재정 상태에 대한 세밀한 관리와 함께
자제심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일생일대의 숙제를 안겨 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