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있던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세상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다.
18명의 이야기는 하나하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준다.
어떤 이의 이야기는 웃으며 편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고
또 다른 이의 이야기는 몇 번이나 눈물을 닦으며 읽어야만 했다.
사람에 대한 믿음이 점차 흐려지던 시기였기에 그 울림은 더 커다랗게 느껴졌다.
온통 날카로운 가시로 무장하여 타인을 배척하고 증오와 혐오가 난무하는 세상이지만
사람을 지나치지 못하고 사는 일 자체로 누군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그들의 이야기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만 같다.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각자의 신념과 그에 따른 삶의 아름다움을 생각해 본다.
그리고 그들의 삶에 내 모습을 투영해 본다. 나라면... 나는 할 수 있을까...
생각의 꼬리가 이어질수록 오늘보다 내일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