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고령화되어가는 대한민국 현실에서 복지는 중요한 문제다.
따라서 우리 사회는 복지 혜택을 점차 확대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점차 줄여 나가는
과제에 당면해 있다.
이 책에서는 조세와 복지, 그리고 재정 정책에 대한 다양한 주장을 담고 있다.
진보 정권과 보수 정권을 가리지 않고 우리 실정에 맞는 재정 방안을 제안하며
점차 양극화되어 가는 재정 갈등을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저자는 세금과 복지의 절반이 정치라고 말한다.
선진국의 포퓰리즘을 무분별하게 도입하기보다는
우리 실정에 맞는 재정 계획을 제대로 세울 줄 아는 정치인들의 인식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부동산세, 법인세, 점차 줄어드는 연금 등
현실적으로 함께 고민해야 하는 다양한 세금 문제들에 대해 폭넓게 다루고 있다.
그동안 잘 몰랐던 세금과 복지제도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납세자로서 재정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세금을 내면서 내가 낸 세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현재 내 위치에서는 특별한 복지 혜택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다만 부모님이 몇 가지 혜택을 받고 있기에 내가 낸 세금이 그나마 적절한 쓰임을 하고 있다고 안심할 뿐, 한창 경제적으로 활동하는 지금 나이에는 복지 혜택을 전혀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어쩌면 그 때문에 세금을 많이 내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최근 코로나 시기를 겪으면서 보편적 기본소득에 대한 관심도 생겨났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진입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논의도 진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념적 측면이 아니라
현실적 측면에서 재정에 대한 관심이 점차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