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다가 웃었다>라는 제목처럼 이 책에는 슬픔과 웃음이 동시에 존재한다.
김영철이라는 방송인을 떠올리면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그 이상 관심 가질 이유는 없었다.
그래서 처음 이 책을 마주했을 때 반가움보다는 당황스러움이 컸다.
책장을 넘기기가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책의 뒷장에 쓰여 있는 함께 울고 웃으며 살아보자는 그의 한마디가
내 마음을 움직였다. 그렇게 나는 그의 인생을 들여다 보기로 했다.
자신의 가족 이야기부터 살아가면서 만난 사람들까지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다.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낸 슬픔과 아픈 누나와 홀로 계신 엄마에 한 걱정스러운 마음 등
그가 건네는 솔직한 이야기를 읽으며 그 속에 담긴 쓸쓸함을 느꼈다.
그럼에도 이 책에는 밝음과 유쾌함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그가 이야기하는 슬픔에서도 긍정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을 향한 진심과 꿈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까지 진심 어린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감정을 이입하게 된다.
이제는 그의 당당하고 솔직한 모습에 기꺼이 박수를 보낸다.
어쩌면 화면에서 만나는 김영철의 개그와 과장된 몸짓이 조금은 귀엽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그의 밝은 얼굴과 긍정의 에너지가 화면 밖에 있는 내게도 고스란히 전해질 것이라 믿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