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세상으로 들어가는 길은 온통 궁금한 것 투성이다.
특히 아이가 차츰 어른이 되어 새로운 사회생활에 진입할 때면 인간관계부터 사회적 애티튜드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그때마다 가장 적절한 선택을 해야 한다.
이 책은 사회 초년생들에게 필요한 현실적인 팁을 담고 있다.
꼭 사회 초년생이 아니더라도 익숙지 않은 사회생활에서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적절한 실전법을 알려준다.
식사 자리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이나 갑작스러운 조문 시 대처하는 방법,
너무 화가 나거나 힘들고 지칠 때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실수했을 때 자꾸만 조급해질 때 이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을 알려준다.
두 저자는 엄마의 마음으로 실제 자녀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의 편지를 쓰듯 조언을 해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꾸만 나의 초년 시절이 떠올랐다.
아무것도 모른 채 홀로 사막에 떨어진 듯한 기분을 느꼈던 그 시절에
나에게도 이런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그 시절이 그렇게 힘들지만은 않았을 텐데.. 온몸의 가시를 두르고 경계하지 않았을 텐데..
전쟁 같은 하루하루를 견뎌온 그 시절의 내게도
인생 선배들이 전해주는 삶의 노하우를 들려주고 싶다.
그리고 생각보다 잘 버티고 있다고, 잘 살고 있다고 스스로를 달래주고 싶다.
비록 실수투성이의 청춘이었지만
그 시간들이 하나둘씩 쌓여 지금은 한층 편안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니깐..
결혼이나 돈, 관계 맺기와 육아, 취업 등 삶의 다방면에서 도움이 되는 조언들이
궁금하다면 이 책이 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지만 청춘들이 조금이나마 편안한 인생길을 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