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에너지가 오늘날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요인이며
에너지 패권이 부와 권력, 그리고 기회를 재편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에너지, 기후, 지정학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지정학을 기준으로 에너지를 둘러싼 새로운 지도를 그리고 있다.
코로나 이후 신재생 에너지에 급격하게 몰려드는 투자 현실에서
미국의 위치 변화와 새로운 정치학을 다룬다.
과연 누가 급변하는 시대의 주도권을 움켜잡게 될지
직면하고 있는 기후 위기가 앞으로의 글로벌 경제에 어떤 변화의 바람을 불러올지
흥미로운 주제를 이야기한다.
결코 쉽지 않은 주제와 방대한 분량 때문에 첫 장을 넘기기가 두려웠지만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시점에
에너지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세상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 호기심이 생겼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에너지 국제 관계 전문가인 저자는 점자 나빠지고 있는
기후 위기와 탈석유를 표방하는 에너지 시장의 변동, 그리고 이를 둘러싼 지정학적
변화가 새로운 부와 권력의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라 주장한다.
이 책을 통해 미국에서도 석유가 생산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고
에너지를 수입하던 나라에서 생산하는 나라로 바뀌었을 때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위상이
엄청나다는 사실 또한 알 수 있었다.
에너지가 힘의 원천이라는 사실이 놀라우면서도 신기했다. 특히 에너지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보이지 않는 전쟁은 세계 경제 흐름을 새로운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 준다.
과거 언젠가 석유가 사라질 수 있으므로 대체 에너지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을
들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석유 수요 감소를 걱정해야 한다니
그 이유가 궁금해졌다. 예상한 대로 자동차 때문이었다.
저자는 전기 자동차의 등장, 공유 서비스의 등장 등으로 인해 석유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한다.
앞으로도 어떠한 기술이 등장하고 발전하여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급변하게 될지 모른다.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세계정세의 흐름을 파악하는 건 중요하다.
이 책을 통해 에너지 문제와 국가 간 대립과 경쟁, 기술의 발전과 기후 변화 등을
이해하고 미래의 일자리와 돈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거시적 안목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