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롭게 투자한다는 것 - 절대 잃지 않고 가장 오래 쌓는 투자의 대원칙
버턴 말킬.찰스 D. 엘리스 지음, 한정훈 옮김 / 부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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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투자 분야의 위대한 사상가 두 명이 전하는 개인 금융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담고 있다.

나처럼 이제 막 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거나 투자를 시작하려 하거나 이미 오랜 기간

투자를 해 온 사람들 모두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투자 원칙을 알려준다.

투자는 전혀 모르는 분야이기 때문에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자료를 찾아보고 여러 책을 읽어도 개념조차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이 책에서는 간결하고 명확한 원칙을 제시하면서 투자를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다. 투자의 신이 전하는 첫 번째 원칙은 돈을 심어서 돈을 벌라는 것이다.

즉, 가급적 일찍 저축을 시작할 것을 권한다. 현재 거의 바닥을 치고 있는 금리 시장에서

저축이 무슨 이득이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저자는 저축이라는 과정을 통해

개인의 통장에 늘어나는 숫자를 보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경험은

현재의 삶에서 안정감을 느끼도록 하여 미래에 더 현명한 투자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고 설명한다. 이들이 설명한 저축의 중요성이 조금은 이해된다.

프리랜서를 일을 하면서 직장 생활을 하던 시절의 소비 습관을 바꾸려 노력했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외식과 습관적인 커피 소비를 줄이며 불확실한 미래를

조금이나마 준비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코로나라는 특수 상황 또한 지출을 막는데

역할을 한 것도 사실이다. 늘 정해진 월급으로 빠듯하게 살 때보다는 여유를 느끼고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을 익혔다면 주식이나 펀드 등의 투자 원칙을 단계 별로 살펴볼 수 있다.

인덱스 펀드, 분산 투자, 정액 분할 투자법 등 경제적인 성공으로 이끌어 줄

다양한 정보를 설명하고 각자에게 적당한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최근 우리나라는 주식 시장의 광풍이 불었다. 초등학생조차 주식 투자를 한다고 하니

투자에 대해서는 완전 백지상태였던 나 또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두렵다.

늦으면 나만 손해라는 조급한 생각에 쉽게 뛰어들 수는 없는 분야다. 그렇기에 투자 전설이

전해주는 조언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이들은 반드시 저비용으로 광범위한 분산 투자를 하고

각자의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일정 시기마다 나누어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1년에 한 번씩 포트폴리오를 점검하여 투자를 재분배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낯설었던 용어의 뜻을 이해할 수 있었고 현명한 투자란 무엇인지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아직 나는 투자 시장에 뛰어들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확실히 깨달았다. 주식 등락에 따라 급격하게 변화하는 감정을 제어할 자신이 없다.

투자에 대한 개념 이해는 물론 충동적인 유혹까지 말끔하게 잠재워준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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