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답게 나이 들기로 했다 - 인생에 처음 찾아온 나이 듦에 관하여
이현수 지음 / 수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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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하게 각자가 원하는 대로 나이 듦을 맞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이제 만 나이로도 40대에 들어서면서 조금씩 나이 듦을 느낀다.

나이 듦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일어나는 일이다. 자연의 법칙에 따라 언젠가는

경험하는 일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스스로 느끼게 되니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신체적 나이 듦을 느끼게 될 때면 이제 내가 정말 중년으로 들어서는구나라는 생각이

온몸을 지배하고 마음에 우울함을 남겨둔다. 아직 하고 싶은 일도 해야 할 일도 많은데

나이만 먹은 것 같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심리학 박사가 쓴 이 책은 이러한 두려움과 당황스러움을 현명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처음 겪은 '늙음'을 유연하게 대처하고 내면의 평화를 유지하여

앞으로의 인생에서 우선순위를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은 물론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일상적인 습관과 언젠가 닥쳐올 죽음을 평안하게 맞이할 수 있는 방법까지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중년 이후 관리를 위한 운동과 식습관은 물론 건강 보조제를 먹을 때 유의해야 할 점,

수용과 감사로 마음을 위로하고 건강한 노년을 위한 치매 예방법을 알려준다.

인생의 중반기에 들어서면서 건강한 노화를 향한 준비도 함께 시작해야 한다.

젊은 날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각자의 관점이 확고해지고

우리 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나이 듦에 대한 생각도 점차 커져만 가고 있다.

40대가 되면 내가 있는 세상이 달라질 줄만 알았다. 인생에 드라마틱 한 변화의 바람이

몰아칠 줄만 알았다. 그러나 내 삶은 그저 잔잔한 물결처럼 시간에 따라 고요히 흘러갔다.

시간의 흐름에 맡겨 수동적으로 살고 싶지는 않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이 듦을 맞이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병원에 가지 않고도 몸과 마음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미래를 마주하려 한다.

인생에서 좀 더 완벽한 완결을 원한다면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을 실천해보자.

'첫 늙음'을 현명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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