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공부법

코로나 시대의 공부법 - 온라인 수업 시대,오히려 성적이 오르는 최고의 방법
진동섭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2월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에서 익숙하지 않은 온라인 학습에 힘겨워하는 부모들을 위한

교육 지침서다. 내용은 아이들 교육과 관련한 것이지만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될

학습법이 담겨 있다. 사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가장 안타까운 건 학생들이었다.

학교란 교육을 받기 위해 가기도 하지만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하루 종일 모니터 앞에 앉아

공부를 해야 하는 아이들을 보면 그저 안타깝다는 마음이 먼저 든다.

더구나 낯선 교육 방법에 부모들 또한 혼란스럽다. 이에 교육 전문가인 저자는

온라인 학습을 위한 자기주도 학습법, 독서 교육, 마음 관리까지 다양한 교육법을 제시하고 있다.

온라인 학습에서 중요한 건 집중력이라고 생각한다. 장시간 모니터를 바라보며 한자리에 앉아

공부를 한다는 건 생각만큼 쉽지 않다. 따라서 달라진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여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하루아침에 아이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충분한 습관을 형성할 수 있을 때까지 부모가 함께 집중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학년별 맞춤 교육법은 많은 부모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어 무너진 공부 체계를

새로운 환경에 맞춰 재정비할 수 있는 좋은 팁을 알려준다.

저자는 '입시는 독서가 좌우한다'라고 말하며 독서 교육의 중요성과 방법 또한 소개하고 있다.

독서와 관련해서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제대로 독서를 하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고 있다.

코로나 상황이 언제쯤 진정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당분간은 이 상황에 맞게 교육 또한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위기 상황 속에서 무너진 공부를 바로잡고 싶은 부모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p. 29

자기 주도 학습을 중시하는 공부에서는 배우는 과목의 개념과 원리, 학습 목표 같은 전체적인 구조를 알고 있어야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판단할 수 있다. 숲을 보는 일이 중요해졌다는 뜻이다.

p. 63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불안’을 다스려야 한다. 즐거운 상태에서는 정서의 뇌가 자극을 받아 인지의 뇌를 열고 정서와 인지가 상호작용을 해 공부가 즐겁게 잘 된다.

p. 192

모든 시기에 걸쳐 공통되는 공부법은 적정량의 예습을 하고 복습을 많이 해서 배운 내용을 잊지 않고 쌓아가는 것이다. 또한 전 과목을 고르게 공부해서 포기하는 과목이 적을수록 학년이 높아질수록 진로 방향이 넓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