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

플렉스 - 위기의 팀을 빠르게 혁신하는 유연함의 기술
제프리 헐 지음, 조성숙 옮김 / 갤리온 / 2020년 11월

우리는 이미 리더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리더는 기업에도 국가에도 반드시 필요한 존재다.

편향된 언론 보도에 가려져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의 리더가 삶에 미치는 영향을 알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알파형 리더와 베타형 리더의 두 가지 유형의 리더를 제시한다.

알파형 리더는 권위를 앞세우며 힘의 중심이 되기를 원하지만

베타형 리더는 명령이나 권위를 앞세우지 않고 협력하고 나누고 교류하기를 원한다.

두 가지 유형 중 정답은 없다. 상황과 환경에 맞게 적절한 리더형이 필요하다.

저자는 상반된 유형의 리더십이 유연하게 발휘될 수 있는 변신형 리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세대가 바뀌고 일하는 방식이 바뀌면서 리더십도 달라져야 한다.

이 책에서는 리더십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유연함을 말하고 있다.

그가 코칭한 다양한 리더들의 유형을 소개하며 리더십 전문 코치로서 자신의 경험을 소개한다.

리더는 때로는 결과를 중요시하고 때로는 성장을 중요시하면서 조직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

요즘은 수평적 관계를 선호한다고 하지만 상하관계를 무시할 수는 없다.

전통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유연하게 소통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할 것이다.

솔직히 어렵다. 이 책을 읽으면서 리더라는 자리의 무게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성공적인 결과도 달성해야 하고 팀원들의 마음도 달래줘야 하는 상황에서

알파형과 베타형을 리더십을 모두 갖춰야 하니 리더라는 자리가 참 고단해 보인다.

자신의 리더십 성향이 궁금하다면 이 책에 소개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짐작해 볼 수 있다.

각자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부족한 자질을 채워 넣으며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위기의 상황을 혁신적인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는 기술을 배우고

조직에 꼭 필요한 리더가 되기 위해 스스로 변화하려 한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p. 313

변화의 파도에 가라앉지 않고 올라탈 수 있는 리더만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 나는 우리 모두가 변신형 리더가 되는 방법을 배우고 포용하는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기를 희망한다.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고, 누구라도 리더가 되어야 하는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