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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빗 - 내 안의 충동을 이겨내는 습관 설계의 법칙
웬디 우드 지음, 김윤재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12월
평점 :

30여 년간 인간 행동을 연구해온 저자가 잠재된 43퍼센트의 무의식을 깨울 수 있는 비기를 알려준다.
저자는 집중하고 노력해도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를 습관이라는 방식을 활용하여
자동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법칙을 쉽게 설명해준다.
새해 첫날이 되면 다이어리 첫 장에는 올 한 해에 꼭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쓴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해야 할 일도 목록으로 작성하면 금세 한 장이 꽉 차게 된다.
그리고 한동안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산다.
초반에 투지를 활활 태워버린 탓에 계절이 지나면 목표는 어느새 머릿속에서 지워지게 된다.
이런 행동은 해가 바뀔 때마다 반복적으로 하게 된다.
올해는 계획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자고 마음먹었지만 다시 다이어리 첫 장은 목표들로 채워진다.
저자는 이런 내게 곧 사라질 의지력 대신 주변 상황의 조건을 바꿔 저절로 목표를 달성하는
습관 과학의 힘을 빌리라고 말해준다. 습관처럼 작성하던 다이어리 첫 장을 버리고
과학적으로 습관을 분석하여 실제로 달성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
다양한 과학적 사례와 분석을 통해 의도적으로 일상을 조작함으로써
전혀 다른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목표와 동기에만 집착하던 삶에서 벗어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과학적인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결국 목표 달성이라는 마침표를 찍을 수 있게 도와준다.
의지력이 흔들리는 갈대와도 같은 내게 진정으로 필요한 책이라 생각한다.
더 이상 무의미한 다이어리 첫 장 쓰기는 그만하고 싶다.
한 해가 지고 다시 새해가 오는 이 시점에 추천하는 책이다.
자신의 습관을 다시 한번 돌아보면서 잘못된 습관은 버리고
긍정적인 좋은 습관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이해하면서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한발 내디뎌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