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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 만들기 요럴 땐 요렇게 -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로 손쉽게 따라 하는
김진하 지음 / 영진미디어 / 2019년 9월
평점 :

처음 '굿즈'라는 단어를 들은 건 20년째 애정하는 오빠들의 콘서트장에서였다.
펜라이트, 부채, 손수건 등 관련된 물품을 굿즈라 부르는 건 이때 처음 알게 되었다.
혈기 왕성한 나이에 4시간 동안 신나게 보낸 시간들.
그 시간을 한층 더 즐길 수 있게 해준 건 양손에 들고 있던 굿즈였다.
매번 사기만 했던 굿즈였지만 어느 콘서트 때는 직접 펜라이트를 주문 제작하기도 하였다.
이제 굿즈는 여기저기서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요즘에는 책을 구매할 때 굿즈를 만나게 된다.
예전엔 사은품이라는 말로 불렸는데 요즘은 굿즈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가끔은 굿즈 때문에 책을 사기도 할 때가 있다.
이 책은 누구나 손쉽게 내가 원하는 굿즈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첫 장부터 내게는 신세계였다. 포토샵을 활용하는 법부터 스티커, 종이, 문구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프로그램의 노하우까지
알뜰하게 담아내고 있다.
단계별로 그림과 설명을 덧붙여 굿즈란 그저 사는 물품이라는 편견을 벗어나게 해준다.
저자는 이제 디자인부터 업체 선정까지 혼자서 해내는 1인 기업이 되었다.
지나간 시간 동안 그가 겪었던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담은 이 책은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
홍보를 원하는 작은 마켓이나, 나처럼 애정하는 이들을 위한 굿즈는 물론,
개인사를 기념할 만한 뜻깊은 굿즈까지 이제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무궁무진하다.
개인의 취향에 꼭 맞는 세상에 하나뿐인 멋진 굿즈를 원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펼쳐보시길 권한다.
원하는 굿즈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성취감과 만족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