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동의 조동사를 설명합니다 OKer 시리즈
오석태 지음 / 사람in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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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문장을 번역할 때 나를 곤란하게 만드는 건

will, would, can, could, shall, should, may, mignt, must와 같은 조동사다.

문장의 감정과 뉘앙스를 좌우하는 조동사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우디 앨런의 영화 속 23개 조동사를 통해 우리를 혼란에 빠트리는

조동사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이야기한다.

딱딱한 문법책이 아니라 영화를 주제로 한 에세이를 읽은 기분이었다.

학창 시절에는 문법이란 자고로 무조건 외워야 한다는 주입식 교육을 받았었다.

그 때문인지 좀처럼 영어와 가까워질 수 없었다.

영어 공부를 위해 엄청난 돈을 쏟아부었지만 아직도 나는 영어가 무섭다.

그에 비해 놀이하듯 혼자 연습했던 일본어는 문법이 엉망일지라도 전혀 두렵지 않다.

내가 말하고 듣고 읽고 쓰는데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으니깐.

영어도 진작에 이렇게 공부했어야 했는데.

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에 이 책은 큰 도움이 되었다.

영어가 가진 독특한 뉘앙스를 이해할 수 있도록 조동사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 긍정적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왜 우디 앨런의 영화일까.

저자는 영어를 학습하는 데 있어서 추상적인 표현들보다는 현실적이고 역동적인 문장들을 접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그런 점에서 우디 앨런의 영화 속 문장들은 가장 이상적인 교재라고 설명했다. 조동사를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사용한다면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영어에 조금 더 자신을 갖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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