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법을 배운 날 - 조나단의 인생 수업
로랑 구넬 지음, 김주경 옮김 / 열림원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어느 날 갑자기 죽음을 통보받는다면?" 이 짧은 물음에서 이 책은 시작한다. 

현재가 괴로울 때마다 미래를 계획하는 조나단은 이혼한 아내, 그리고 친구와 함께 동업을 하고 있었다.
비록 이혼했지만 동업자이기에 아내와는 매일 얼굴을 마주해야 했고 
또 다른 동업자는 자꾸만 지분을 팔라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처음 본 집시 여인이 다가와 그에게 말한다. 당신은 곧 죽는다고..
누구든 곧 죽을 거란 통보를 받으면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왜 내게 이런 일이 닥친 걸까. 
조나단 역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고 죽음을 마주할 용기를 얻기 위해 멘토인 고모를 만나러 갔다.
고모와의 심도 싶은 대화 후 그는 달라졌다.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생각이 180도로 바뀌었다. 
살아있는 이 순간을 감사하며 일면식도 없는 타인에게도 작은 행복을 선사한다. 
조나단의 옆집에 살고 있는 게리는 마을에서 작은 머핀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은 정신없고 세상은 참 살기 힘들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손님들이 그를 칭찬하면서 매상은 올라갔고 매일 우편함에 이상한 편지가 도착한다.
리안은 방안에 은둔하며 끊임없이 이웃들을 도찰하고 그들의 모습을 블로그에 올리면서 삶의 의미를 찾고 있다. 블로그 방문객들이 늘어날수록 스타가 된 기분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그의 영상은 모두 불법이다.
오스틴은 뛰어난 실력을 갖춘 테니스 선수이지만 대중과 언론으로부터는 사랑받지 못했다. 그럴수록 그는 분노하며 오로지 우승을 위해 달려간다. 
공통점도 친분도 없는 4명의 이야기가 교차하면서 진행되는 이 책에서 이 순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들이 마침내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 그들은 달라진 모습으로 세상 앞에 나서게 된다.
당연하다고 여기며 지나쳤던 순간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내 노력과 타인의 노력이 만들어낸 멋진 결과물이다.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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