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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마법 걸기
박성희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8월
평점 :

미지의 나라 인도. 신비롭고 신성한 그곳.
지금껏 단 한 번도 인도 여행을 생각했던 적이 없었다.
그만큼 인도는 내게 있어 고귀하고 성스러운 미지의 공간이었다.
아직도 철저하게 계급으로 구분되는 사회, 변변찮은 한국 마트도 없고
한국에서 비행기로 10시간이 넘는 그곳에 온 가족이 함께 떠나
살게 된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만난 인도는 화려한 곳이었다.
저자는 힘들고 지친 젊은 시절을 보내면서 희망을 간절히 바란다.
그리고 간절한 바람이 하나둘씩 이뤄지면서 인도에서의
새로운 삶도 시작된다.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나는 인도를 만났다.
인도에서의 삶, 사랑, 문화, 종교, 여행기 등을 솔직하게 써 내려간
그녀의 이야기를 읽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낯선 곳에서 외로움을 느낄 때 잠시나마 로맨스를 꿈꾼다거나,
아이들은 종교나 인종에 대한 편견 없이 다른 나라 친구들을 사귄다.
그녀 가족의 평범한 일상과 이야기가 조금씩 내게 스며든다.
강렬한 표지만큼이나 인상 깊었던 인도 이야기.
이렇게 나는 오늘 인도 여행을 다녀왔다.
타인의 이야기를 통해 만난 인도였지만 머릿속에는 그곳의 일상이
그려진다. 짧은 글이 모여 한 권이 책으로 완성되듯이 원하는 것을
간절히 바라며 하나씩 이루어가는 그녀의 삶에서 용기를 얻는다.
그리고 힘들고 지칠 때 간절한 마음으로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멋진 일이 생기고 말 거야.
마술 같은 일이 벌어질 거야.
모든 걱정은 사라져라.
내가 바라는 모든 것은 반드시 이루어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