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Magnolia


     director : Paul Thomas Anderson


     cast : Jeremy Blackman, Tom Cruise .....


     year : 1999

     time : 188min



너무나도 많은 주인공들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면서 수 많은 이야기들이 겹치고 그 위로 또 겹친다.
영화를 보고 나면, 어쩌면 그 내용은 머리 속에 남지 않을 것이다.
다만 아마도 이 장면
세 시간이 넘는 running time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그 장면
하늘에서 쏟아지는 개구리 비!!!
차의 본넷 위로 툭 하고 떨어지는 개구리.
그리고 거리를 가득 메우며 우수수 떨어지는 개구리 비가 떠오를 것이다.
너무 오래 전이라 나도 그 장면만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하나 더
"유혹과 정열"이라는 프로그램을 정력적으로 맡아서 이야기하던 Tom Cruise의 모습이 떠오른다.

영화 대사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우리는 과거를 잊었지만, 과거는 우리를 잊지 않았다."
낮에 [OLD BOY]를 보고 나니 이 영화가 새삼 떠올랐다.

다만 인내심을 가지고 보지 않으면 끝까지 보기에는 좀 부담스러울 지도 모르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