牙蚛 / 習 

伊昔少年日
瞠眉決彘肩
自從牙齒우
已擇脆甘嚥
細芋烹重爛
兒鷄煮復煎
如斯得滋味
生事可堪憐 

옛적 젊은 시절에는
눈 부릅뜨고 돼지 다리 뜯었는데
어금니 벌레 먹은 뒤로는
무르고 단 것만 가려서 먹는다네
작은 토란도 삶은 걸 또 삶고
어린 닭도 익히고 또 익히네
이렇게 해야 먹을 수가 있으니
사는 일이 참 불쌍타 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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