題 伽倻山讀書堂 / 崔致遠
狂奔疊石吼重巒 人語難分咫尺間 常恐是非聲到耳 故敎流水盡籠山 첩첩 바위 사이를 미친 듯 달려 겹겹 봉우리 울리니 지척에서 하는 말소리도 분간키 어려워라. 늘 시비하는 소리 귀에 들릴세라, 짐짓 흐르는 물로 온 산을 둘러 버렸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