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대비가(千手大悲歌) / 희명(希明)
膝肹古召(슬힐고소) 무릎을 꿇으며
二尸掌音毛乎支內良(이시장음모호지내량) 두 손바닥을 모아
千手觀音叱前良中(천수관음질전량중) 천수관음 전에
祈以支白屋尸置內乎多(기이지백옥시치내호다) 기구의 말씀 두노라.
千隱手叱千隱目肹(천음수질천은목힐) 천 개의 손에 천 개의 눈을
一等下叱放一等肹除惡支(일등하질방일등힐제악지) 하나를 놓고, 하나를 덜겠사옵기에
二于萬隱吾羅(이우만은오라) 두 눈 감은 나니
一等沙隱賜以古只內乎叱等邪(일등사은사이고지내호질등사) 하나야 남몰래 고쳐주소서 하노라.
阿邪也吾良遺知支賜尸等焉(아사야오량유지지사시등언) 아, 떼 내어 주시면
放冬矣用屋尸慈悲也根古(방동의용옥시자비야근고) 놓되 쓰올 자비여 얼마나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