處容歌
동경명기월양(東京明其月良)
서울 밝은 달밤에
야인이유행여가(夜人伊遊行如可)
밤 늦도록 놀고 지내다가
인량사침의견곤(人良沙寢矣見昆)
들어와 자리를 보니
각오이사시양라(脚烏伊四是良羅)
다리가 넷이로구나
이혜은오하어질고(二兮隱吾下於叱古)
둘은 내것 (내 아내)이지만
이혜은수지하언고(二兮隱誰支下焉古)
둘은 누구의 것인고
본의오하시여마어은(本矣吾下是如馬於隱)
본디 내것(내 아내)이지만
탈질양을하여위리고(奪叱良乙何如爲理古)
빼앗긴 것을 어찌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