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과 밥과 자유 / 김소월
공중에 떠다니는
저기 저 새여
네 몸에는 털 있고 깃이 있지.
밭에는 밭곡식
논에는 물벼
눌하게 익어서 수그러졌네!
초산(楚山) 지나 적유령
넘어선다.
짐 실은 나귀는 너 왜 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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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하의 고단한 삶을 나타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