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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00대 브랜드 사전
토리 차르토프스키 지음, 박희라 옮김 / 더난출판사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세계 500대 브랜드 사전'이라고 해서, 설마 500개 기업을 다루겠어?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500개 기업을 다루고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책은 다른 카테고리 없이 500개의 브랜드를 알파벳 순으로 나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펼친 순간, 막막한 바다에 버려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 하지만 모든 브랜드를 읽겠다는 각오로 천천히 읽다보면, 어느새 '브랜드'는 무엇일까, 하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는 자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실 '브랜드'는 너무도 추상적인 단어라서, 정의내리기부터 힘이 듭니다. 그래서 '브랜드'를 알고자 하면 금방 포기해버리기 쉽죠.
그런 의미에서 잘 자리잡은 브랜드를 쭉 살펴보는 것도 좋은 연구 방법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두꺼운 책이지만, 추천합니다. 그렇지만 여기에서 '브랜드'를 가르쳐주는 방법은 결코 친절하지 않다는 것만 명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