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의 무소유의 행복
장혜민 지음 / 산호와진주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법정스님의 말씀이 담겨있기는 하다. 좀 더 은밀하고 내면의 울림을 기대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덮는 것이 좋다. 책은 법정 본인이 아니라 스토리텔링 작가에 의한 '서평'이라고 보는 것이 좋다.




내용 전체를 깊이있게 보려고 해도 각 장마다 끊어지는 주제들을 머릿속에 오롯이 담기 힘들다. 그저 한장 한장 좋은 말씀을 담고 싶은 사람이라면 좋다.




무소유가 절판되니 출판사의 상업적 기교가 극대화되어 출판된 책이라 봐도 좋다. 법정스님을 모욕하는 일이 아닐까? 무소유를 담아서 상업적 출판으로 잇는, 전형적인 '유행잡기'의 표본이라 할만 하다.




애초에 깊고 고요한 그분의 인생과 말씀을 담고 싶었던 기대는 물거품이 되었다. 이 책 저 책과 인터넷에서 조합한 그분과 관련한 자료의 조각들이 한권으로 묶였다고 보면된다.




무소유를 빌려 읽자. 그냥 그분의 정신이 오늘날 정신없이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삶에 어떤 가르침을 주는지 알고 싶다면....




저자가 얼마동안의 기간동안 이 책을 준비햇는지는 모르나 그 분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을 모욕하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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