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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사진 잘 찍는 법 - 소중한 내 아기 감동의 한 컷
김남용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곧 3돌을 맞는 아이에게 뭔가 선물이 될만한 것을 준비해야 한다.
돌때 사진첩을 만들었다. 5부정도 양가 부모님네 한권씩 그리고 할아버님네 한권씩 돌리고 한권은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애초에 100일사진을 이야기 하다가 스튜디오 사진사에 맞기는것보다 직접 찍는것이 더 낫지는 않지만 훨씬 기념이 되지 않을까 해서 DSRL을 질렀다. 보급형 모델에 35미리 단렌즈로 맞추어서 3년째 들고 다닌다.
애 나와서 한해는 열심히 찍었으나 이후 좀 시들해지더니 요즘은 일부러 생각하지 않으면 여간해서 잘 들고 다니지 않게 된다.
책은 사진 잘 찍는 아마추어가(프로같기도 하고)자신의 경험과 노하루를 보기 좋게 정리해 놓은 책이다. 카메라 고르기, 렌즈 선택하기 부터 보정하는 간단한 방법까지 한권에 잘 넣었다.
요즘 사진하는 이들이 많아서 각 분야별로 관련 서적들이 홍수같이 쏟아지는데 특히 '아기'에 중점을 둔 책이라 '직찍'하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듯하다.
책을 보다보니 렌즈를 지르고 싶어진다. 참아야 한다. 지금 있는 렌즈로도 무리없이 잘 찍어왔지 않은가. 훌륭한 기능과 화각의 렌즈는 본체보다 비싸다. 아기뿐 아니라 아내도 잘 찍으려고 노력하면서 사진을 통한 대화를 시도해 보자.
사진은 마음을 담는다고 하지 않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