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 인성교육시리즈 가족 사랑 이야기 3
샘 맥브래트니 글, A.제람 그림, 김서정 옮김 / 베틀북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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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굉장하다는 걸 표현할 때 주로 팔을 벌려서 '이~만큼'이라고 하지요.

그걸 토끼식으로 이렇게 저렇게 다양하게 표현합니다. 


우리 아이처럼 귀여운 아기토끼가 팔을 옆으로 뻗어서 '이~만큼'이라고하면

아빠토끼는 그런 아기토끼를 놀리듯이 '이이~~만만큼큼'이라고 표현하지요. 

그러자 아기토끼는 팔을 위로도 뻗어보고, 다리도 뻗어보고, 뛰어도보고, 

급기야 시야가 닿는 곳에서부터 닿지 않는 곳까지 이야기합니다. 

그러다 결국 잠이 든 아기토끼에게 아빠토끼는 진심을 속삭입니다. 

놀린 게 아니란다. 정말 정말 너를 그만큼 사랑하거든. 


우리 때만 해도 아버지가 애정을 표현하는 일이 극히 드물었는데,

이제는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서 다행입니다. 

아이와 놀아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사랑하는지 표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직접 하기 힘들다면 동화의 힘을 빌어서라도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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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하는 암소 무 암소 무와 깜돌이 시리즈
비스란데로 / 사계절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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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어쩐 일로 암소 무가 깜돌이에게 잔소리를 합니다. 

그럴 법도 하지요. 느긋하게 봄을 만끽하고 싶었던 무의 보금자리를 엉망으로 만들었으니까요.

깜돌이네 집도 무네 집과 다를 바 없이 지저분한데도,

자기 기준으로 깨끗하다며 남의 흉만 보는 깜돌이가 참 얄밉습니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한다면서 이런저런 꾀를 내는 깜돌이를 아주 미워할 수도 없어요.


대형사고를 치고 오히려 억울하다는 깜돌이에게 결국 무도 화를 냅니다. 

(진짜 화를 낸 건 아니지만, 본래 얌전한 사람이 무뚝뚝하게 굴면 무서운 법이잖아요)

결국 뒷정리를 다 하고 난 깜돌이는 도리어 화를 내고 돌아가 버렸어요. 

하지만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다시 봄을 즐기며 시를 짓는 무도 여간내기가 아니네요. 

어쩌면 제 노력을 조금도 알아주지 않은 무에게 깜돌이가 속상했던 건지도 모르겠어요.


이번에는 청소하는 암소 무가 아니라 청소하는 까마귀 깜돌이었네요.

무와 깜돌이의 재발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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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짓는 암소 무 암소 무와 깜돌이 시리즈
토마스 비스란데르 글, 로르드퀴비스트 그림, 조윤정 옮김 / 사계절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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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소와 까마귀라는 참 안 어울리는 짝꿍이 만났다. 

책을 읽어줄 때 둘의 목소리를 어떻게 낼지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온다. 

그렇게 너무 다른 둘, 생각도 행동도 참 다르다. 


무한 긍정 암소 무, 잔소리쟁이 까마귀 깜돌이.

손재주를 자랑하다 지쳐서 본래 집으로 돌아간 깜돌이와

손재주는 없지만 부러워하지 않고 새로 만든 집을 소중히 여기는 무. 

어느 쪽이 더 낫다 못하다 비교하기보다 완전히 다른 둘의 관계가 귀엽다. 

때로 친구란 부족한 부분과 넘치는 부분을 보완해 주기도 하니까.


넉넉한 마음으로 까마귀와 어울리는 걸 즐기는 암소 무 같은 사람이 있어서

세상은 아름다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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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ㄱㄴㄷ (양장) 사계절 그림책
이억배 글 그림 / 사계절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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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를 자음과 모음의 조합이 아니라 통문자로 인식하는 아이들에게 

음소를 인지시킬 수 있도록 해당 자음이 시작하는 단어로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ㄱ부터 ㅎ까지 이야기가 끊어지지 않고 죽 이어지게 하면서

의성어와 의태어를 자주 배치한 것도 눈에 띄네요. 

그림을 잘 보면 점차 등장하는 캐릭터가 늘어갑니다. 

어느 장소에 어떤 캐릭터가 숨어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해당자음으로 시작하는 다른 단어를 생각하는 것도 해보면 좋겠고요. (이건 저도 어려워요)

밖에서 흙투성이가 되도록 놀다가 야단맞고 씻은 경험이 있는 아이라면 감정이입하기 쉬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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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책 비룡소의 그림동화 77
클로드 부종 글 그림, 최윤정 옮김 / 비룡소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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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고 이런저런 상상을 펼치는 동생에게 책을 읽어주던 형이

"꿈을 꾸는 건 좋아. 하지만 책에 나오는 걸 그대로 다 믿으면 안 돼. 나름대로 판단을 해야지."라고 이릅니다.

형의 말에 시무룩해진 동생은 "근데, 믿는 척하면서 재미있어하는 건 돼?"라고 물어봅니다.

형이 "물론! 그건 되지."라며 고개를 끄덕이자 동생은 신이 나서 다시 책을 봅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보는 법을 설명하는 책이라고 할까요. 

무조건 받아들이는 동생과 자신만의 판단을 하는 형의 나이차가 느껴지네요. 

색연필과 파스텔이 주재료로 쓴 듯 따뜻하고 성긴 그림체가 정감이 갑니다. 


책으로 뭘 할 수 있을까란 질문에 "냄비받침"이나 "베개"와 같은 대답은 주지 않으려고요.

아이에게 솔선수범하는 일만큼 중요하면서 어려운 일도 없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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