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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교라는 이름의 다리가 있습니다

전남 곡성을 지나는 섬진강에 이 다리는 있습니다

시인학교가 열리던 어느 해 여름 밤

나는 달빛 푸르스름한 세월교 난간에 혼자 기대어

나직이 중얼거리며 하염없이 흘러가는 강물을 보았습니다

밤 물결 속에서 물고기란 놈들이 물살에 꼬리를 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나의 세월은 어디쯤 흘러가고 있는지요

그대의 세월은 지금 어느 물굽이를 휘돌아 흘러오고 있는지요

우리가 함께 만날 수 있는 날은 언제쯤이 될는지요

밤 벌레소리가 찌륵찌륵 울어대는

세월교 난간에 기대어 나는 그대를 생각합니다.....

 

이시영, 세월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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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한번 돌리는 일이.. 그리 어려웠나요...
내 한 몸 돌아서는 일...
그 팔 돌려 껴안는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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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ère nostalgie du rivage, de ce rivage
Ciel orageux, soleil silencieux se perd doucement
Seule dans la brume, penchée sur l'écume
J'attends le reflet de mon image
Soudain ton visage...

L'amère solitude du rivage, de ce rivage
Ciel orageux, soleil silencieux se perd doucement
Tes yeux me sourient, la mer s'adoucit
Le ciel s'éclaircit dans l'arc-en-ciel
Tu es la ...

 

L'amère nostalgie du rivage, de ce rivage
Ciel orageux, soleil silencieux se perd doucement
Seule dans la brume, penchée sur l'écume
J'attends le reflet de mon image

Soudain ton visage,
Tes yeux me sourient, la mer s'adoucit
Le ciel s'éclaircit dans l'arc-en-ciel 
Tu es la ...


L'amère nostalgie du rivage, de ce rivage
Ciel orageux, soleil silencieux se perd doucement
Seule dans la brume, penchée sur l'écume
J'attends le reflet de mon image
Soudain ton visage,
Tes yeux me sourient, la mer s'adoucit
Le ciel s'éclaircit dans l'arc-en-ciel
Tu es la qui me serre dans tes bras
Tu es la qui me serre dans tes br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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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속에 내려앉은 비.

빗길 위에 굴러가는 차바퀴소리, 

새벽, 비......

 

 

당신,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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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한 황혼의 찬 안개를 마시며
긴말 없는 산허리를 기여오는 차소리

우루루루
오늘도 철교는 운다. 무엇을 우누

글세 봄은 언제 온다는 전보도 없이 저 차를 타고
도적과 같이 왔구려
어머니와 같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골짝에서 코고는 시냇물을 불러 일으키면서......
해는 지금 붉은 얼굴을 벙글거리며
사라지는 엷은 눈 우에 이별의 키스를 뿌리노라고
바쁘게 돌아댕기오

포풀라들은 파란 연기를 뿜으면서
빨래와 같은 하얀 오후의 방천에 느러서서
실업쟁이처럼 담배를 피우오

봄아
너는 언제 강가에서라도 만나서
나에게 이렇다는 약속을 한 일도 없건만
어쩐지 무엇을---굉장히 훌륭한 무엇을 가저다줄 것만 같애서

나는 오늘도 굉이를 맨채 돌아서서
아득한 황혼의 찬 안개를 마시며
긴---말이 없는 산기슭을 기어오는 기차를 바라본다.

 

김기림, 봄은 전보도 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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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라본다... 바라본다... 바라본다...

봄아..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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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가 없는 시간들, 언덕이 없는 꽃들, 바람이 없는 춤들...

늘.. 당신 생각을 했지요.....

그래요, 여전히.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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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빛... 물빛.... 備忘錄...

 迷妄.... 未忘..... 쓸쓸한..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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