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투명에 가까운, 파랑. 결코 투명해지지 않을, 하양. 녹아버린다면 파랑으로 녹아버릴, 그러나 결코 녹지 않을, 하양. 첫 균열이 간 빙해의 균열. 얼음을 띄워놓은 페퍼민트. 내가 마신 물방울들의 기억. 그 하늘을 나는 들여다본다 심연이 있는 눈. 말할 수 없이 고요하고 쓸쓸한, -황인숙, 심연이 있는 눈
끝없이 투명에 가까운, 파랑.
결코 투명해지지 않을, 하양.
녹아버린다면 파랑으로 녹아버릴, 그러나 결코
녹지 않을, 하양.
첫 균열이 간 빙해의 균열.
얼음을 띄워놓은 페퍼민트.
내가 마신 물방울들의 기억.
그 하늘을 나는 들여다본다
심연이 있는 눈.
말할 수 없이
고요하고
쓸쓸한,
-황인숙, 심연이 있는 눈
겨울 바다를... 보러 가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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