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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당일배송 체험담을 쓰시면 선물을 드립니다.

오전에 잡지한권과 화장품류 2종을 구입했습니다 [주문번호_ 001-A092592915 ]

저녁에 집에 돌아가니 글쎄, 벌써 도착해서 저를 반기는 알라딘 box~ 

금새 놓고간 흔적답게, 레드컬러가 들어간 송짱에 당일배송이라 적혀있고.. 달라진 알라딘의 배송에 정말 감격스러웠던 순간이었습니다.

주문한지 이틀만 지나도  '다음날 배송된다더니,언제오나요..'하고 인터넷문의 접수하던 예전의 제 모습이 생각나기까지 했습니다.  

오우~알라딘, 너무 편하고 너무 빠르잖아요~!!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서시길 바라마지 않아요  

알라딘 알라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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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샵을 하다보면 공통점을 발견할 수가 있는데 

 흥미롭고 괜찮은 책은 내놓기가 무섭게 빨리빨리 나간다는 사실이다.  괜찮은 사람은 일찌감치 누군가 낚아채듯이말이다   

책을 워낙 깨끗이 보는 탓에 중고샵으로 책을 보내면 다들 깨끗한 책을 받아 기분이 좋다고들 한다 

그런데 어제 정말 놀란 일이 있었으니~ 위정훈이라는 사람이 일본소설을 주문했었는데[이름만 보고 남잔줄 알았다]

책이 사은품이라며 반품신청을 한 것이다 

단행본 멀쩡한 책이 왠 사은품? 전화를 해보니 책안쪽에 대문짝만한 메모가 있다며 매우 불결하고 불쾌하다나뭐라나  

허걱!! 책안쪽에 10포인트정도의 책구매날짜 메모 열자정도가 있었는데 이아줌마 뭥미;;

목소리도 걸쭉한게 자기얘기만 막 떠들고 출판사다니는지 책속지를 뭐라고 부르는지아냐며 잘난척까지~?

혼자 떠드는 데 아주 상대할 수 조차 없었다

위정훈~?? 아줌마같은 사람은 새책이나 사봐~ 10포인트 글자 몇자가 대문짝? 정신감정좀 받아보시구랴 ㅉㅉㅉ

중고샵 기웃거리면서 민폐끼치지말고~ 위정훈. 이름꼬라지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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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등록시 상세설명을 아무리 잘 기재를 하여도 ::상품정보를 눌렀을땐 그것이 안뜬다는 것이다

어제 처음으로 반품접수가 들어왔다

분명, 외서에 대한 정보와 외서가 국내에 들어오면 가격이 많이 뛴다는 것, 표지에 대한 설명을 적었음에도, 중고가격이 초저가였음에도, 무료배송이었음에도 :: 구매자는 현지가격과 비교하며 클레임한것

구하기 어려운 책을 얻었다며 기뻐해주는 사람도 있고.

분명 상품이 최상,상,중이 있기에 표기가 됨에도, 상급을 사고 최상급이 아니라며 아쉬워하는 분도 계셨다

주말시작즈음에 주문하여 며칠이 지연[택배사 관계상] 되었음에도 배송이 늦는다며 문자를 보내는 분도 있고

너무 잘 받았다며 친히 감사의 문자를 보내주는 분도 계셨다

알라딘에서 나 또한 구매를 많이 하지만, 고가의 도서가 생각한 것과 좀 다르더라도 소장하거나 중고에 내놓곤 했는데

이또한 사람간의 교류인만큼, 여러 케이스를 접하면서 얻고 느끼는 점이 많다

단순히 내게 효용이 떨어지는 책을 올리고, 간절한 책을 찾고, 귀중하게 받는 개념에서 한층 올라[주문한 중고책 받을 때의 기분은 단순구매때와는 또 약간 다르더라는..]

중고샵 에티켓 :: 나눔과 교류, 세심과 배려, 감사의 미덕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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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 김어준총수의 말을 빌리자면 _자기가 어떤 인간인지도 모르는데 엉뚱한거 재고 자빠진 거_

바로 그러함에 확신없어 불안해하고 고민하는 것은, 서른넘어 자아찾기에 빠진 사람이나, 배우자 찾기에 쳇바퀴 굴리는 사람이나, 사교육에 희생양이 된 사람이나 매한가지이다. 세상엔 정답이 없으니 그들이 그러함에 다만 행복하다면 다행이겠지만.

시큼한게 당기는 임산부처럼, 왠지 느림에 대해 얘기해 보고 싶어졌다

  

  먼저, 느림의 대가 ::장석주선생님

  느림을 그리워하시고 계시다[이건 왠 또 김어준식 말투]

  개인적으로 장석주.하면 창가를 까닭없이 오르는 청개구리가 생각난다

 

  오스트리아 작가 브리깃 뢰트라인의 '느림에의 초대'

  제목탓에 도시생활자들에겐 자연휴양림스러운 책이다

 

 

  버스가 느리게 간다면 어떨까. 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바쁜 상황이라면 답답해 오만상이 찌푸려질것 같다

  이 책은 주간지 기자가 캐나다 이민생활에서 느낀 것을 풀어 쓴 에세이다. 다른 시각의 경험을 하고프다면 추천!

 

  그렇다. 게으르다는 것과 느리다는 것은 구별된다

  섹시하다와 퇴폐적이다가 다르듯이

 

느림이란 어쩌면 드러나는 면모보다, 인격의 한 부분이나 생활신조, 사고방식에 가까운 부분인 것 같다

마음의 평안과 삶의 조화를 위해 '느림'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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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편해지는 교육관

한국은 언제나 진통중인것 같다

스스로 티비와 신문을 끊고 두어달을 지낸 것 같은데, 시시때때로 들려오는 소식과 한탄들에 세상돌아가는 건 감지할 수 밖에 없다. 초등과 중등생을 둔 엄마가 상사로 있는데 교육문제로 아침마다 그녀의 얼굴이 일기예보가 되어간지 오래. '오늘은 또 어떤 얘기를 할까' 어떨땐 조마조마하기까지 하다. 자존심때문에 동년배나 친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할 말들을, 별다른 해법도 없다는 걸 알면서도 내게 토로하곤 하는 것이다. 반면 중등생을 둔 남성 상사는 그다지 초조해보이지도 애달아하지도 않음에 또 한번, 남녀차이를 실감한다. 그녀의 요새 고민인 즉슨 바로 '조기유학'이다. 이미 클데로 다 큰 애들에 왠 조기유학? 국내 사교육비 감당하느니 외국에 나가겠다는 것. 내키지 않게 한솥밥먹는 직원이란 이유로 얘기를 들어주다보면 역시나, 그 근원은 아주머니들의 치맛바람이다. 나로써는 '다 생긴대로 크는 것이다. 안에서 안되는 아이가 밖에 나간들 잘 되겠느냐. 하는 애들은 책을 찟고 전등을 꺼도 다 공부한다'고 입바른 소리를 해주고픈 마음이 가득하지만 '편한 조직생활과 자아의 안녕'을 위해 말을 아낄뿐이다.

그러다 2000년도에 나온 '현명한 부모는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작가의 현재 실상은 알 길이 없지만 내심 '이거야 이거'스러웠다. 초일류 국가를 위해 역시 초일류 기업에 종사하기 위한 영재가 넘쳐나고 나라가 부강해진다면야 좋겠지만, 그 부작용을 감당해내기위해 더욱 극성스러워지고 피해의식에 히스테릭해져가는 양극의 차이는 어찌할 것인가. 혼란스럽고 두려울수록 마음수련에 애쓰고 심지를 곧게 가지는 수 밖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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