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입니다 - 안희정 성폭력 고발 554일간의 기록
김지은 지음 / 봄알람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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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좀 더 적극적으로 김지은님에 대한 지지 표명을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이 일에 대해 세세히 들여다보기 두려웠던 마음도 있었던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김지은님에게 존경과 감사와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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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테면 에필로그의 방식으로
송지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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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라는 일본영화가 있었다. 이 책은 그 영화와 비슷한 유머를 보여준다. 빠져나갈 틈 없이 꽉 닫힌 거대체계 속에서 특성 없는 사람, 시체 없는 사건, 사건 없는 탐정이 되어버린 사람들에 대한 유머. 되돌아보면 그 영화는 일본사회의 거대한 퇴행을 예고하는 징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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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지음 / 창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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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이라는 작가, 뭐지 도대체. 책을 읽는 동안 분명 대환장파티에 온 것처럼 신나서 깔깔댔는데, 책을 덮고 나니 어째서 가슴이 미어지듯 아픈 거지. 세상에는 말이야, 사랑이라는게 있어. 사랑. 진짜 사랑 말이야. 그게 전생의 일처럼 딱 생각이 나버린 것이다. 내 인생에서 없어져 버린 거.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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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으로부터,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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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는 할 수 없고, 소설가는 할 수 있는 일 중, 이런 것이 있었지. 어쩌면 화가가 되고 어쩌면 작가가 되었을 수도 있는, 척박한 조선의 땅에서 살아남은 어떤 여자에 대해 상상해보기. “지지 않고, 꺾이지 않았더라면.” 오랜만에 구석구석이 꽉 찬 씩씩한 작품을 배부르게 읽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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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친구와 여자 친구들
조우리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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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꼭 너를 지켜.” 이 문장을 한참동안 들여다보았다. 소설 곳곳에서 힘없는 작은 주인공들이 가진 걱정, 불안, 슬픔, 그리고 때로는 기쁨이 너무 착해서 눈물이 핑 돌았다. 이렇게 좋은 작가가 나왔구나. 언젠가부터 이 사회는 각자가 모래알처럼 흩어진채로 을이 되어 버텨야 하는 곳이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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