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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 세트 - 전4권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7년 10월
평점 :
말이 필요없다 나에겐 최고의 책!^^
이 책을 통해 여행기에 빠져 여러권 읽었지만 아직 이 책만큼의 감동을 받은 책은 없다.
대학때 한권을 읽어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한권한권 도서관에서 빌려봤었는데
5년후에 생일선물로 친구에게 4권set개정판을 부탁했다.
얼마나 기쁘던지...
솔직히 책이 좋으면 같은 책을 보고 또 보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나같은 경우는 웬만해선
같은책을 두번이상 잘 보지 않는스타일인데 (물론 다시 보고 싶은 책들은 있지만 쉽지가 않을 뿐^^)
이 책은 받고서 1권부터 4권까지 몇일에 걸쳐 쉬지않고 다시 읽었다
워낙 읽은지가 몇년이 되서 처음읽는거같은 내용도 있고 기억나는 내용도 있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받은 감동은 같을것이다.
이 책을 통해 한비야를 알게되었고 이제는 워낙 유명인사가 되었지만
그 책을 처음 읽었을때 느낌은 너무 신선하고 충격적이었다고 할까
나도 마음속으로만 세계여행을 꿈꾸는 사람중에 하나로써 여자 혼자 그것도 오지만을 골라서
죽을고비 몇번씩 넘겨가며 육로로만 세계여행을 한 한비야가 정말 존경스럽고 그 용기가 어찌나 부럽던지...
무엇보다도 오지체험위주로 여행을 다녀서인지 여행기에 사람냄새가 고스란히 묻어나오는게 너무 좋았고
어느나라를 가든 말이 하나도 통하지않는 오지를 들어가도 서로가 느끼는건 같다는걸 알수있어서 얼마나 마음 따뜻해지던지
다닌 길은 어떤 여행보다 험난하지만 참 마음따뜻해지는 여행기이다.
밑줄긋기
어떤 삶이 멋진 삶인가,
앞으로 우리는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를 주고받았다.
야자수 그늘 아래서 악명 높은 샌드플라이의 집중 공격을
받으면서도 자리를 옮기지 않고,
우리가 오후 내내 나눈 대화의 결론은 이거다.
첫째,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자.
둘째, 심플하게 살자.
셋째,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살자.
우리는 앞으로 정말 이렇게 살아가자고 새끼손가락을 걸고
엄지손가락으로 도장까지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