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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5구의 여인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2년 1월
평점 :
찬성에게 풍덩 빠져버린 올리비아가 건네준 더글라스 케네디의 두번째 소설.
파리 5구의 여인. 두말말고 얼탱이 없지만 몰입감은 이상하리만큼 빨려든다.
시간이 남아돌아 그럴수도 있는데 한번시작하면 끝장을 봐야할것 같은 소설이다.
반나절만에 잡숴버렸다^^
그렇다고 ioi를 불러줄만큼 감동이나, 대단한 추리를 기대하고자 본다면 분명 상실감이 클것이다.
이책은 구지 따지자면 환타지소설에 가깝다.
어디선가 한번쯤 먹어보았거나, 케이블의 가끔보이는 이상한 소재들이거나,
csi 미드시리즈의 나올법한 스쳐지나갔을만한 내용이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은 모두가 그러한가??
심심하게 시작되어진 내용들이 갑작스럽게 급변하고, 이상하게 말미에 꼬이고 꼬이는 추리로 연결된다.
심심했던 내용은 환타지로 가기전에 한번 의심할만한 대목이 나온다.
해리가 허버트 부인의 살롱에 참석하고 발코니에서 마지트를 만났을때...
하버트 부인의 비서가 "발코니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없었는데요."
라는말을 해리에게 건냈을때 마지트를 귀신 ,유령따위가 아닌 뮤즈로 만들어버린다.
해리는 결국 가족을 벗어나 다시 가족을 선택한 삶을 살것이다.
이후,해리는 행복했을까..........................
내게 마지트와 같은 여인이 있다면 그녀는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