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김수영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두께감도 무게감도 구성도 스케일도 정보량도 엄청나다.

그의 전작 13계단이 어떤 내용이었는지 순간 잊어버리게 만들만큼 간만에 신작을 들고온 작가는 작심한듯 엄청난 정보로 무장한채 독자들에게 근사한 영화같은 소설을 내놓았다.

아시아 아프리카 미국을 오가면서 펼쳐진 그 큰 그림을 작가는 대체 어떤 생각으로 시작했을까?

한없이 오만한 인간들에게 바치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시작했을까?

스티브 잡스의 사전과도 같은 책을 읽고난후라 그런지 왠만한 두께감은 그리두렵지않다^.

제노사이드는 생각보다 결말도 깔끔했고, 생각보다 훨씬 큰그림이이었고, 전혀상상해보지 않았던 미지의 세계같은 탐험이었다. 전문적인 비교적 사실적인 학술적인 내용앞에 잠시 주춤도 하지만, 전공과목과 상통하는지라 비교적 내색없이 반가움으로 하루만에 뚝닥 읽어버리려한다. 힘들겠지만...

더이상 일본소설로 한정하기엔 그가 뿜어내는 에너지가 너무 강렬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