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수레 - 옛 중국인들의 여섯 가지 과학적 상상
홍상훈 지음 / 솔출판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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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하늘을 나는 수레'= 비행기인가? 제목을 보고도 무슨 내용인지 모르면 - 부제목을 보면 무슨 얘기인지 짐작할 수 있다. '옛 중국인들의 여섯 가지 과학적 상상'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의 옛문헌에 나타난 과학적인 상상을 재발견한 것이다. 조금의 픽션을 가미하여 읽는 재미를 더하였다.

원래 상상이란 현실에는 없는 것이고,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만약 수업시간이라면 딴생각 한다고 혼나기 일수고, 어른 앞이라면 더더욱이 그러하여 '상상'은 여지없이 중지당한다. 그러나 역사를 되돌아보면 그런 엉뚱한 상상과 공상들이 미래의 모습을 만들고 변화시켰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는 하늘을 나는 수레인 비행기, 인조인간, UFO, 컴퓨터, 신기한 의술, 시간여행에 관한 얘기를 하고 있다. 그런데 중국의 여러 문헌들이 나오는 데 솔직히 무슨 책인지 설명이 나와도 뭔지 잘 모르겠다.

읽으면서 느낀 점 하나는 옛날의 글이나 사람들의 모습에서 현대의 문제나 과학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옛날 사람들이 그 당시를 살아낸 것처럼. 또 하나는 우리 선조들의 모습에서 우리도 살아가는 지혜를 배웠으면 좋겠다. 상상은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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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시일反 - 10인의 만화가가 꿈꾸는 차별 없는 세상 창비 인권만화 시리즈
박재동 외 지음 / 창비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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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시일반(十匙一飯)[―씨―][명사] [열 사람이 밥을 한 술씩만 보태어도 한 사람이 먹을 밥은 된다는 뜻으로]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하면 한 사람쯤은 구제하기 쉽다는 말.

원래 뜻 풀이는 이렇다. 그런데 책 제목이 이상하다고 누구나 느꼈을 것이다. 되돌릴 '反'국가 인권위원회가 기획해 10명의 만화가를 포섭(?)해 일을 냈다고..인권문제를 주제로 한 만화책이다. 만화는 어렸을 때만 보는 거라고 항상 생각했는데..그런 편견을 일거에 날려 버리는 만화책. 한컷 한컷 생각하며 보아야 할 책.

[십시일反] 열명이 모여 만든 책 한권으로 차별에 맞서겠다는 의도란다.

기억나는 컷
'삶의 무게' 가장 아래 쪽은 여자 + 가난한 사람 + 외국인 노동자, 그 위는 여자 + 가난한 사람, 그 위는 여자, 가장 윗 쪽엔 남자. 이런 순으로 위를 떠 받치고 있다. '새봄나비' 뇌성마비 장애인 노동 운동가 최옥란님의 실제 이야기. '코리아 환타지'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 현실을 다룬 가슴 아픈 이야기.

만화를 보면서 아직도 내마음 속에, 보이지 않는 곳에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 속에 나와 다르다고 해서 우리에 포함되지 않는 다고 해서 무시하거나 업신여기는 마음은 없지 않았나 반성해 본다. 또한 지구의 모든 사람들이 차별에 반대하는 그날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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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답을 알고 있다 - 물이 전하는 놀라운 메시지
에모토 마사루 지음, 양억관 옮김 / 나무심는사람(이레)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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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 knows the answers!!

저자는 물을 연구하는 사람이고 물의 결정을 사진으로 찍어 물을 눈으로 볼 수 있게 한다. 제목처럼 물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모든 것은 물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책의 펼치자 마자 만나는 말 '물에도 의식이 있다'. 정말 일까 하는 의문으로 책을 읽기 시작할 것이다. 책을 조금 읽으면서 생각난 사람....고등학교 때 들어봤던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탈레스. 모든 사물의 근원을 '물'이라고 본 사람..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해 빠르게 읽어 간다. 정말 놀랍게도 '사랑, 감사'의 글을 물에게 보여주면 예쁜 결정이 나타났고, 망할 놈 등 나쁜 글을 보여주었을 때는 결정이 나타나지 않거나 일그러져 보인다. 책을 읽은 지금도 책에 씌여 있어도 잘 믿어지지 않는다. 결정이나 미네랄, 물의 과학적인 성질 등을 나열하면서 정확하거나 과학적인 것처럼 보이는 동시에 한편에선 놀라운 메세지나 신비롭다거나, 성경이나 신화 등을 얘기하면서 신비주의에 빠지기도 한다.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 하나는 바르고 고운말을 쓰자^^ 노력해도 잘 안되지만..그리고 아이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을 하자.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지 않는가. 하나 의문을 품어 볼 만한 문제하나는 세계가 궁극적인 존재가 비물질적인 정신인가, 물질인가하는 물음. 유물론인가 유심론인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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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3 - 리더십 편
강헌구, 이원설 지음 / 한언출판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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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회 속에서 어느 집단에 속하고 그 집단에서 자기의 역할이 정해지고 그 역할을 수행한다. 어떤 무리를 이끌어 가는 리더는 꼭 필요하다. 이 책은 제목에서 말하는 것처럼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다. 흔히 리더십이라고 하면 카리스마있는 지도자를 떠올리곤 한다. 위엄있고 말 한마디에 휘하의 사람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그런 모습이 생각난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리더십은 누구나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누구나 다 '자기 자신'을 이끌어 가는 리더이기 때문이다.

또하나 강조하고 있는 것은 목표, 비전을 설정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두려워 하지 말고 그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문제는 실천이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리더십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다. 진정한 리더는 함께하는 사람이다. 드러내지 않고 집단, 팀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만드는 사람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인정에 의해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만족하는 사람이다.

이 책은 자기의 목표를 설정하고 셀프리더십을 갖을 수 있도록 많은 이야기를 통해서 예를 들고 그 예를 통해서 자기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당신의 생각'을 묻고 있다. 또 신문 기사에 난 리더십 관련 이야기로 정리되어 있어 그 이야기를 자기 수준에 잘 맞도록 정리할 수 있게 해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 자신의 리더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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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디아의 비밀 비룡소 걸작선 21
E. L. 코닉스버그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비룡소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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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시절 누구나 한번 쯤 생각해 봤을 가출. 용기가 없어서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지만. 일상 생활이 너무 지루한 아이. 하루 하루 똑같아 뉴욕을 꿈꾸는 아이. 클로디아는 가출을 결심한다. 용기에 한 번 놀라고. 클로디아의 치밀한 계획에 또 한 번 놀라고.

드디어 가출한 남매. 그들이 가출한 곳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조금은 황당하지만 귀여운 구석이 있는 아이들. 남매는 미술관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 학교에서 조차 배우지 못하는 여러가지 것들. 항상 생각하는 것이지만 다양한 경험만큼 좋은 공부는 없는 듯하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학교가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가 생각해 볼 문제이다.

미술과은 클로디아 남매에게 학교이자 집이된다. 어느 날, 미술관에 들어온 조각상 하나. 남매는 조각상에 흥미를 느끼고 조각상에 대해 공부하고, 연구한다. 그리고 조각상을 미켈란젤로가 만들었다는 단서를 알아낸다. 이러는 한편 클로디아의 부모님은 아이들을 찾고.

이 비밀을 해결해 줄 할머니를 찾아간 남매. 그리고 마침내 모험의 끝, 비밀을 알아낸다. 그러나 비밀을 다른 사람들한테 알려 주지 않는다. 무언가 이루고, 특별함에서 일상으로 돌아와 부모님을 만난다. '비밀은 비밀로 남겨 둘 때 의미와 가치가 있다'는 교훈을 얻으면서. 이로서 클로디아의 가출은 막을 내린다.

청소년기의 모험을 회상할 수 있고, 클로디아의 천진함에 소리없이 웃을 수 있는 이야기. 누구나 자신만의 소중한 비밀 하나를 만들어야 할 것 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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