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은 아니고 신문을 보다 너무 멋있는 차가 있네요...

그런데 값이 9억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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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을 사랑하는 이유>  주돈이

 

연꽃은 진흙타에서 나왔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다.

맑은 물결에 씻기어도 요염하지가 않다.

속은 비었고 겉은 곧다.

넝쿨도 치지 않고 가지도 치지 않는다.

향기는 멀수록 더욱 맑다.

꼿꼿하고 깨끗하게 심어져 있다 .

멀리서 바라볼 수는 있어도 업신여 함부로 할 수는 없다.

그래서 나는 홀로 연꽃을 사랑한다.

 

-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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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교실 살아있는 교육 이호철 선생의 교실혁명 4
이호철 지음 / 보리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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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다는 건 참 좋은 거야... 정말이다.

"지하철 1호선"을 보면서 마지막에 할머니가 하는 대사가 생각난다.  좋은 것을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 만약에 죽어 있다면 그런 작은 기쁨들을 느낄 수 없을 테니까.

교사를 시작한지 몇해째가 흐르고 있다. 아이들은 항상 머리 속에 있지만 어떤 것이 정말 이이들을 위하는 일일까. 스스로 하루에도 몇번씩 자문을 해본다. 몽둥이 들고 통제를 하기도 하고 말로 타이르며 나름대로 자율적으로 해주기를 바라기도 하고 좌충우돌하며 또 한해를 보내고 있다. 그러면서 항상 드는 생각은 나 자신에 대한 부족한 느낌이다. 2%부족한 느낌. 이런 느낌없이 자만하다면 더 큰 문제겠지만 말이다.

초등학생들과 함께한  이호철 선생님의 이야기 보따리이다. 아이들을 진정으로 자식처럼, 손자처럼 아끼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존경이라는 말을 이런때 쓰는가보다. 그리고 한없이 자신을 뒤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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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짜기 탐험 때 꼭 한가지 지켜야 할 것이 있다.

반드시 고개도 숙이고 허리도 굽혀야 한다.

왜냐하면 골짝 양쪽의 나뭇가지가 서로 얽혀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마치 고개를 빳빳이 쳐든 오만한 사람들에게 겸손하라고 가르쳐 주는 것 같기도 하다.

살다보면 헤쳐 나가야 할 가시밭길이 얼마나 많나.

하지만 그런 가시밭길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조그만 아픔은 참고 견딜줄도 알아야 한다.

 

- 살아 있는 교실,  이호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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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레만큼 깨끗했으면 좋겠네.

유리창 걸레는 유리창보다 깨끗하고

마루걸레는 마루보다 깨끗하고

똥걸레는 똥보다 조금 깨끗하고

마루를 만나면 마루보다 조금 더 깨끗하고

유리창을 만나면 유리창보다 조금 더 깨끗한

오, 걸레만큼만.

이 세상 사는동안에 걸레만큼만 깨끗했으면 참 좋겠네.

 

한겨레 21 시사 SF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 하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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