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교실 살아있는 교육 이호철 선생의 교실혁명 4
이호철 지음 / 보리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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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다는 건 참 좋은 거야... 정말이다.

"지하철 1호선"을 보면서 마지막에 할머니가 하는 대사가 생각난다.  좋은 것을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 만약에 죽어 있다면 그런 작은 기쁨들을 느낄 수 없을 테니까.

교사를 시작한지 몇해째가 흐르고 있다. 아이들은 항상 머리 속에 있지만 어떤 것이 정말 이이들을 위하는 일일까. 스스로 하루에도 몇번씩 자문을 해본다. 몽둥이 들고 통제를 하기도 하고 말로 타이르며 나름대로 자율적으로 해주기를 바라기도 하고 좌충우돌하며 또 한해를 보내고 있다. 그러면서 항상 드는 생각은 나 자신에 대한 부족한 느낌이다. 2%부족한 느낌. 이런 느낌없이 자만하다면 더 큰 문제겠지만 말이다.

초등학생들과 함께한  이호철 선생님의 이야기 보따리이다. 아이들을 진정으로 자식처럼, 손자처럼 아끼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존경이라는 말을 이런때 쓰는가보다. 그리고 한없이 자신을 뒤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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