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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 생텍쥐페리가 어린 왕자에 숨겨둔 비밀
미타 마사히로 지음, 한 유키코 옮김 / 참솔 / 2001년 8월
평점 :
누구에게나 감명 깊게 읽은 책 한권씩은 다 있는 듯하다. 그리고 사람들은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이 무어요?'라고 물으면 10명중 적어도 둘, 셋은 이 책을 들지 않을까 한다.
바로 "어린왕자".
동화 같은 제목에 삽화로 보아 아이 때부터 읽어 뇌리 속에 깊은 각인을 심었음직한 어린왕자. 어떤 사람 중에는 같은 영화인데도, 또 보고, 또 보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장면이 좋다거나, 전해주는 메세지가 마음에 들어서 일 것이다. 이 어린왕자에도 매니아 층이 확보되어 읽고 또 읽고 문장을 되새김하며 감동을 확대 시키는 것 같다.
이 일본 작가도 생텍쥐페리를 좋아하는 사람임에 분명하다. 그의 사적인 모습까지 연구해서 어린왕자를 다시 읽고 있다. 또한 어린왕자는 작가의 투영된 어린 시절의 모습이며, 어른을 위한 동화이고, 결코 어린이가 읽는 쉬운 동화가 아니라는 사실을 전제로 어린 왕자 안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전한다.
어린 왕자에는 생텍쥐페리의 인생관이나 연애관, 플라톤의 이데아이야기, 행복하지 못한 결혼 생활이야기, 상류사회에서의 활동, 어린시절의 추억들이 녹아 있다고 한다.
어른이 되어 간다는 것은 사회의 여러 모습들이 다 이해가되고, 숫자로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는 것. 이렇게 정의할 수 있겠다.
어른이 되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