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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의 좋은 문장을 만나서 작품 전체를 사고 싶을 때도 있고, 한 줄의 나쁜 문장을 만나서 작품 전체를 없애버리고 싶을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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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작업 중인 미시마 유키오의 에세이 중 한 문장입니다.
저야 작가는 아니니 작품 전체를 버리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좋은 문장 하나로 작품 전체를 사고 싶다는 말에는 너무나 공감합니다.
작업하면서 어떤 문장을 만나면 말 그대로 가슴이 떨릴 때가 있어요.
<시를 쓰는 소년> 작업할 때도 그런 문장을 많이 만났는데 오늘은 <시가데라 고승의 사랑> 속 저를 설레게 한 문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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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처럼 하얀 손은 새벽빛 속에 남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