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끝판왕 - 대입 합격의 모든것 끝판왕 시리즈
정동완.안혜숙.안계정 지음 / 꿈구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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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어릴때? 중학교 들어갈때부터 이런 공부법 책 많이 읽었는데 막둥이가 고3...

다 실천했다면 지금이 편할텐데,,,음음...

뒤에 등급별 공부법 과목별로 있음 . 유용


p29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임성룡의 'SR공부법'을 소개할게.

1단계는 연필로 밑줄을 그어가며 읽는 거야. 이해가 잘 안되는 것,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문장이나 단어를 체크해. 여기서는 그저 가볍게 3번 읽어

2단계는 형광펜으로 키워드를 표시하면서 2번 읽어. 이때는 1단계보다는 읽는 속도가 더 빨라질 거야.

3단계는 연필로 밑줄 친 것과 형관펜으로 표시한 키워드를 빠르게 5번 읽어. 이렇게 읽으면 10번 정도 읽게 되지. 이 방법은 읽는 시간은 절반으로 줄이면서 암기와 이해가 빠르게 되는 장점이 있어.

; 정보를 구하는 책들을 이렇게 읽어봐야겠다.


p37

이전에는 오로지 공부만 해서, 공부를 통해, 공부를 수단으로 성공햇어. 근데 요즘엔 그렇지 않아. 꾸준한 공부를 통해 삶을 바꾸고 공부를 통해 새로운 분야로 들어가야 하는 시대라 생각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오면 AI가 있으니 공부를 안 해도 될 줄 알았니? 아냐, 오히려 정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수많은 정보를 어떻게 분류할지에 대해 알아야 해. 또 여러 직업이 없어지고 새로 만들어지길 반복하면서 평생 직장의 개념은 사라져서 공부를 평생 해야 하는 시대가 될 수도 있어.

이제는 공부를 재미와 융합해야 해. 공부의 끝에 너만의 놀이를 넣는거야.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노는 것도 매우 중요해. 어떤 직업군에 포함되더라도 놀 줄 알아야 사회생활에서도 성공할 수 있어.

......

그러니 공부를 통해 놀이의 즐거움을 맛볼 필요가 있어. 너만의 공부계획에서 최고 목표점에 다다르면 제일 먼저 널 위해 노는거야. 이렇게 하면 공부의 스트레스를 잊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거야. 그러다보면 잘 놀기 위해 더 공부하지 않을까? 그것도 나쁘지 않아.

......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책사에 앉아서 매일 공부만 하도록 하는 입시위주의 공부를 어릴 때부터 했다면 이해하기 힘들 수 있어. 놀이의 장점은 공부를 통해 갖추지 못하는 사회성, 이해심, 협동심 등을 길러줘서 공부만 하는 생활의 삭막함을 보완하고 완충하는 역할을 하지.

자, 먼저 공부해. 그리고 놀아. 놀 때도 원칙이 있는데, 절제된 놀이를 해야 해. 다음 공부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시간과 장소에서 노는거지. 절제된 놀이와 계획적인 공부가 잘 조화되도록 실천해 보자. 그러다보면 네 생활이 바뀌고 너는 정말 놀라운 결과를 이룰 수 있을 거야. 기억해. 공부와 놀이는 항상 연결되어야 하는 거야.

p59

의외로 시간을 잘 관리하지 못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시간을 잘 관리하지 못한다는 것은 곧 일의 우선순위가 없다는 말과 같아. 시간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지는데, 어떤 사람은 ㅁ낳은 일을 하면서도 여유롭고, 어떤 사람은 늘 일에 쫓기면서도 제대로 하는 것이 없어. 그 이유는 바로 우선순위가 없이 일을 하기 때문이야.


학습도 마찬가지야. 우선 순위에 따른 시간종정이나 관리는 매우 중요해. 우리가 하는 일을 분류해보면 중요하면서 급한 일, 급하지 않으나 중요한 일, 중요하지 않으나 급한 일, 중요하지도 않고 급하지도 않은 일로 나뉘어. 네가 하는 공부는 어디에 속하니? 무엇에 따라 이 이들의 기준을 삼으면 좋을까? 내 생각에는 네 학교의 학사일정(시험일정)에 따라 할 일을 정리하면 어떨지 싶어. 물론 먼 계획으로 네가 기본적으로 해야할 공부와 균형을 맞추면 더 좋겠지.


계획을 세울 때, 단순 나열식보다 저렇게 중요도와 시기를 따져서 나누면 네 학습목표에 도달하는 것도 더 쉬워질거라고 난 확신해. 그리고 네가 임의로 쓸 수 있는 시간과 그렇지 않은 시간을 배분해서 구체적 목표에 다른 실천내용을 스케줄에 적어 넣으면 더 좋아.

p67

자주주도적인 사람이란 무너지 아니? 스스로 이끄는 사람을 말해. 앞서 살짝 이야기햇듯이 공부를 잘하려면 엄청난 자기조절력, 절제력이 필요하지. 자기주도학습은 갑자기 완성되는 게 아냐. 많은 연습시간과 시행착오가 당연히 필요해. 그러니 한 번 실패했다고 절대 실망하지마. 누구든지 연습시간을 거쳐야 완성되는 거야. ....

p84

우선 난이도 있는 시험에서 힘든 경우는 난이도 있는 문제를 연습하는 시간을 정해 놓고 공부를 할 필요가 있어. 그 시간에는 한 문제를 풀더라도 그 문제를 분석해서 공부할 필요가 있어. 그리고 난이도 있는 문제 중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은 따로 문제를 모아서 계속 반복해서 반드시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야 해.

p88

...혹시 과학이나 사회가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하니? 단순 암기만 한다면 한 번의 시험으로 힘들게 공부한 내용이 다 사라져 버려. 과학이나 사회도 이해 학습을 먼저 진행한 후 암기를 하는 게 좋아. 안 그러면 한국사처럼 초등 중등 고등 때 배우지만 항상 처음처름 느껴지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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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2 

고등하교에 올라와서 습관과 방법을 바꾸는 것은 너무 힘들고 늦다. 지금부터 제대로 지도해야 한다. 기본 개념이 이해되지 않으면 절대 넘어가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한 문제라도 왜 틀렸는지, 심지어 왜 맞았는지 스스로 납득할 수 없으면 절대 넘어가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조급한 일이고 기다려야 하는 과정이다. 엄마 스스로가 해보지 않은 공부이기에 더욱 쉽지 않은 지도가 될 것이다. 

p111  

 필요한 경우 학원을 보내되 주도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학원은 그냥 되는대로 보내도 안 되고 무턱대고 안 보내도 안 된다. 찍어주기 수업, 무분별한 선행, 스파르타식 과제보다는 개념광 ㅣ해 위주의 수업을 선택해야 한다. 커리큘럼 전체를 무턱대고 따라가기보다는 필요한 부분만 이용해야 한다. 또한 이렇게 해서 확보된 여유 시간은 '혼자 공부하는 시간'으로 돌리고, 불안하다면 힘들더라도 엄마가 함께 공부하거나 최소한 감시라도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이 조화될 때 그것이 '최상위권을 위한 최상전략'이 되는 것이다.

p137

 ...의지나 습관이 정말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방해하는 '전적인 원인'인지 생각해보기에 앞서, 일단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것은 학원에 보낸다고 '혼자 공부하는' 의지나 습관이 생기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학원은 학원이고 혼자 공부하는 시간은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다. 학원이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대체'할 수 있다면 모르지만 그게 아니라면 '지금' 없는 자습에 대한 의지와 습관은 학원을 다니고 안 다니고를 떠나 '언제까지나' 없을 것이다. 학원 보내기는 '미루기'일 뿐이다. 언젠가는 반드시 '정면승부'를 통해 문제를 바로잡아야 하고, 그 시일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

 '의지와 습관'문제를 '원인'이 아닌 '결과'로 접근해보는 것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더 나은 방법이다. 내 자녀는 선천적으로 자습을 할 수 없는 의지박약아일 것이라는 단순한 가정은 위험하다...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무엇인가 '다른 원인' 때문에 의지와 습관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해봐야 한다.

p141 

...학원처럼 분명한 미션과 계획을 만들 수만 있다면 혼자 공부하는 시간도 충분히 충실해질 수 있다.

 결론적으로, 혼자 공부하는 시간에 있어서 계획은 너무나 중요하다. 아니, 공부 전체에 있어서도 계획은 너무나 중요한 공부법이다....

 계획이 없다면 자습 자체가 무의미하다. 아이에게 의지와 습관만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아이가 공부하고 싶은 의욕에 책상 앞으로 미친 듯 달려가도 앉자마자 '근데 오늘 뭐 하지?'라는 생각이 들면 의욕과 집중력은 이미 반 이상이 날아간다고 봐도 무방하다. 반드시 계획을 세우게 해야 한다....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에 가장 공을 들여야 한다.

p145 

 ...계획의 핵심효과는 매일매일 해야 할 '미션'을 주는 것이라고 했다. 시간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미션을 주는 것이라는 말이다. 다라서 계획에는 미션만 있어도 충분하다...

p149

 ...눈에 보이는 모습이 아닌 계획을 토대로 평가할 때 그 평가는 훨씬 더 합리적이고 객관적일 수 있다. 그날의 미션을 모두 수행했다면 TV를 보든 게임을 하든 '잘한 일'이다. 반대로 그날의 미션을 수행하지 못햇다면 밤을 새워 공부했더라도 '못한 일'이다. 처음에는 이러한 평가 방식에 아이 역시 당황할지 모르지만 익숙해지기만 하면 결과적으로 엄마에 대한 불신과 답답함은 사라지게 된다. 아이는 엄마가 더 이상 '감정'이 아닌, 계획표에 있는 '수치적 기준'으로 자신을 지도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싸움과 짜증만을 유발하는 임기응변식 지도방침을 버리고 계획으로 자녀와 부모의 '평가 기준'을 통일해야 한다.

p169

 ... 입시 교육에서 성공하려면 이 분야에서 가장 민감한 곳을 주목하고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관찰해야 한다. 가장 앞서나가는 곳을 눈여겨보고 따라잡아야 한다.

p203

 독해 역시 자잘한 단어 하나, 문법 사항 하나를 묻는 문제가 아니다. 그냥 긴 글을 주고 그 글의 '전체 뜻'을 파악했는지 정도만 테스트하는 문제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문법 실력은 단정적으로 말해 '끊기 실력'뿐이다. 즉 어디까지가 주어부, 어디까지가 서술부, 어디까지가 수식부인지 끊기만 할 수 있다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쓸데없는 자잘한 문법이 아닌 '실용독해'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p229

 ...사춘기 때는 '다음에는 잘해야지'라는 극복의지보다 '이 자리를 지켜야지'라는 유지본능이 더 큰 동기요인이다. 그 유지본능이 지속적인 '공부 에너지'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이것을 조금 단기적으로 적용해보면, 그 어떤 시험보다 '첫 시험'에 집중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첫 시험을 잘 보면 그 다음 시험 때는 밤을 새지 말라고 해도 새는 경우가 더 많다...

p300

 ...'기록하지 않으면 개선도 없다'.

p311

 수학은 '약속과 문제 해결'의 학문이다. 인간이 살면서 겪는 여러 가지 문제들 중 인위적인 '약속'을 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위해 탄생한 학문이라는 것이다....

p313

...수학적 개념은 수학자들이 '필요에 의해서 인위적으로'만든 약속들이다 .따라서 역설적으로 '이 약속을 왜 만들었는지' 그 목적을 알면 자연히 어떤 문제에 어떻게 적용(응용) 시켜야 하는지도 쉽게 알 수 있다.

 '수학 기본 개념을 이해하라.'라는 말은 여기저기에서 많이 들리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애매한 것도 사실이다. 수학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라는 것은 약속이 탄생하게 된 '탄생 배경, 목적,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다. 수학자의 마음으로 돌아가 이 부분을 확실히 이해하면 바로 그것으로 '기본 개념을 이해햇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학원을 다니게 되는 경우에도 시험과 무관한 평소에는 이런 식으로 설명해주는 강사가 있는 학원을 고르도록 한다.

p314

개념의 '이름' 자체를 풀어서 이해해보는 것이 가장 좋다. 일반적으로 수학 용어에 탄생 배경과 목적이 녹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또한 평소에는 교과서나 참고서를 볼 때 공식이나 문제 부분보다는 '한글로 길게' 설명되어 있는 부분에 집중한다. 이 부분이 바로 해당 개념(약속)이 만들어지게 된 탄생 배경과 목적, 원리 등이 서술된 부분이기 때문이다.

p315

 수학 문제를 틀리는 이유는 크게 4가지 정도다.

 첫째는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거나 주어진 조건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로, 이런 능력을 '문제 분석력'이라 한다.

 둘째는 문제 분석은 잘했지만 어떤 기본 개념(약속)을 가져다 써야 하는지 판단하지 못해 틀리는 경우로, 이런 능력을 '발상력'이라 한다. 앞에서 말한 '개념(약속)이 왜 만들어졌는지'를 깊이 이해했다면 발상력의 50%는 쉽게 커버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셋째는 문제를 잘 분석해서 연관되는 기본 개념까지 잘 끌어왔지만 식으로 조리 있게 표현하지 못해 틀리는 경우로, 이런 능력을 '논리구축력'이라 한다.

 이 3가지가 흔히 말하는 '응용력'의 구체적인 분류라 할 수 있다. 서술형 내신. 수능. 논술. 특목고 시험은 이 3가지 응용력만 잘 길러두어도 충분한, 아니 이 3가지 응용력이 성적에 '결정적'인 시험이라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네번째 능력은 '계산력'이다. 마지막으로 식을 정확히 계산하여 답을 도출해내는 능력으로, 과거 학력고사 시대에 비해 그 중요성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평소에는 '풀이20. 분석80'의 원칙으로 문제 분석력. 발상력. 논리구축력을 점검하고 기르는 데 집중해야 한다. 학원을 다녀도 문제를 기계적으로 많이 풀게 하기보다는 이러한 '질 높은 문제풀이'를 해주는 학원을 골라야 한다.

p320

 과학은 '원인과 현상'의 학문이다. 수학이 '인위적인 학문'이라면 과학은 '자연적인 학문'이라 할 수 있다. 즉 신이 정해놓은 자연 현상을 인간이 '왜 저럴까?'라고 고민하고 나름대로의 해설을 내놓는 과정에서 탄생한 학문이 과학이라 할 수 있다....

 과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결국 특정 자연 현상에 대해 그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을 과학자처럼 이해하고 설명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하나의 과학적 현상에 대한 원인은 하나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나의 원인에는 또 다른 원인이 있으며, 그 원인에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또 다른 원인들이 있다. 이렇게 복잡하고 연쇄적인 '현상- 원인 chain'을 총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과학 공부가 끝났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p325

 먼저 교과서는 사회 교과목과 마찬가지로 교과서의 Text자체를 '줄줄' 외워야 한다. 조사 정도는 틀릴 수 있지만 거의 책을 안 보고 혼자서 읊을 수 있을 정도로 외워야 한다. 평소에 했던 '이해'를 바탕으로, 인과관계, 용어, 공식, 이론, 실험 자체를 암기해야 한다. 중요한 용어나 내용들은 연습장에 반드시 반복해서 써보면서 외운다.

p331

 ...단순히 교과서에 나온 사회 현상이 '곧이곧대로' 출제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에도 교과서에 나온 현상과 원인이 실제 나의 일상 경험에서는 어떠한 현상과 관련이 있는지 연결시켜보는 공부를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논술 공부 분위기에 휩쓸려 아무 생각 없이 신문이나 시사를 접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교과서에 나온 개념을 바탕으로 사고하고 고민해봐야 하는 것이다.

p332

 인문사회는 대부분 역사와 윤리 과목을 지칭한다. 쉽게 말해 과거나 현재에 있었던 실제 사실이나 사상에 관한 학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학문을 배우는 목적은 단순하다. 단순히 있었던 사실과 사상을 확인하고 암기하려는 목적이 아니다. 그보다는 그 사실과 사상 안에 숨겨진 의미, 시대적 배경, 원인을 탐구함으로써 '현재를 살아가는 지혜'를 얻고자 하는 목적이 강하다.....

 따라서 인문사회를 '공부한다'는 것은 표면적인 역사적 사실과 사상을 넘어 그 안에 숨겨진 원인과 배경, 그리고 그 '의의'를 파악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p343

 바로 보이지 않는 '사고의 회로' 때문이다. 사고의 회로는 글을 읽을 때 작용하는 선입견. 뉘앙스. 추론. 유추 등과 같은 '보이지 않는 생각의 방향'을 의미한다. 미리 알고 있는 배경지식이나 선입견 때문에 '의도적인 방향성'을 갖고 글을 읽어 본래 내용을 왜곡한다든가, 어휘는 완벽히 알지만 글이 풍기는 뉘앙스를 잘못 이해하여 전체적인 독해 방향을 잘못 잡는다든가, 다음 내용을 추론하거나 유추하는 논리적 과정에서 실수를 저질러 역시 독해 방향이 엉뚱하게 흘러간다든가 하는 경우를 말한다. 반대의 경우인 말하기. 쓰기에서도 마찬가지다.

 이 사고의 회로가 중요한 것은 2가지 때문이다.

 첫째는 '객관적 독해'때문이다. 앞에서 말한 대로 국어는 '소통'을 위해 배운다. 소통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는 '남이(혹은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방향을 가감 없이 원래 뜻 그대로 100%이해(표현)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자신의 선입견이나 배경지식, 인생관이 개입되어 이러한 냉철하고 객관적인 독해를 방해한다.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국어 과목만큼은 '개성'이 없어야만 성공하는 과목이라는 것이다. 스스로의 사고의 회로를 '국가 표준 회로'에 맞추면 맞출수록 국어 고득점자가 된다...

 둘째는 '방향적 독해'때문이다. 위의 내용과 비슷한 내용이지만 인간은 보통 글을 읽을 때 뉘앙스 발견 능력이나 유추, 추론력을 작동하며 '방향성'을 가지고 독해를 한다. 컴퓨터가 독해하듯 기계적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흐름을 타며 읽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흐름, 즉 '사고의 회로'가 글쓴이의 회로와 다를 경우 잘못된 독해(소통)가 발생한다. 스스로의 뉘앙스 발견 과정이나 유추, 추론 과정이 글쓴이의 것과 정확히 일치해야 한다.(이러한 이유로 보통 비문학보다 문학이 더 어렵다. 문학은 기본적으로 지식보다 사고의 회로가 더 많이 작용하는 글이며, 설명문에 비해 비교적 지은이들마다 상당히 개성적인 '글의 흐름'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사고의 회로라는 것은 상당히 추상적인 영역이다. 손에 잡히지 않는 영역이기 때문에 공부가 쉽지 않다. 공부라기보다는 '교정'이라는 말이 더 맞는 영역일 수도 잇다. 그만큼 교정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국어는 학교 공부와 '별도의 공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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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 

...증권시장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단어들은 "어쩌면", "바라건대", "가능한 한", "~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지라도", "더욱이", "내 생각으로는", "내가 믿기로는", "그러나", "아마도", "나에게 보여지기로는"등이다. 사람들이 믿고 말하는 모든 것은 다 제한이 있고 따라서 완전히 다르게 볼 수도 잇는 것이다.

p23

 ...시세가 상승하는 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더욱더 많은 주식들이 '큰 손'에서 '작은 손'으로 가게 된다. 즉, 심리적으로 안정된 증권시장 참여자들로부터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증권시장 참여자에게로 옮겨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모든 주식들이 작은 손들 속에 머물러 있게 되면, 주가 폭락은 곧바로 눈앞에 닥쳐오게 된다.

 대중의 심리적 반응의 강도는 단지 시장의 이러한 '기술적 심신 상태'에 달려 있다고 나는 확신한다...

p33

 돈의 세계가 언제나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돈은 방사능 물질이다. 돈은 인간을 타락시킬 수도 있고, 또한 인간의 추한 성질들을 밝은 곳으로 끌어낼 수도 있다.

p49

 확실한 것은 외교, 조세 및 금융정책, 세계에서 일어나는 무역관련 뉴스와 현상들을 나는 자세하게 관찰한다는 것이다. 이들에 대한 모험적인 분석이 내 전공이다. 그러나 주식 시세가 항상 논리적인 것은 아니며, 주변의 현상을 언제나 그대로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증권시장의 반응은 일시적으로는 자주 예측할 수 없으며, 대부분 일정한 시간이 지나서야 내가 기대했던 것과 같이 발전된다.

 물론 나는 주식 투자에 있어선 영원한 낙관론자이다. "모르는 게 약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음악적으로 잘 훈련된 내 귀에 불협화음을 울려 대지만 나는 전혀 듣고자 하지 않는다.

 증권시장의 추세가 나에게 불리하게 전개될 때에는, 일부러 자기 최면을 걸고 확신을 갖고 기다린다. 이는 내가 시세에 비관적인 때가 없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단지 그 해악에 대해 일찍 터득했을 뿐이라는 말이다.

p56

...물론 오늘날의 젊은이들은 그들 부모보다 더 뻔뻔스럽다. 결국 그들은 부모들이 일구어낸 부유함 속에서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젊은이들이 돈을 탐내고 있다. 만약 이것이 정도를 지나치면 부정적이다. 그러나 겸손과 절약이 결코 최고의 미덕은 아니라고 나는 생각하낟. 젊은이들에게 있어 더 큰 위험은 컴퓨터가 그들을 대신해 계산과 생각을 해주기 때문이 아니라, 일련의 편안함과 게으름이 그들 사이에 만연해 있다는 데 있으며, 나는 그것을 우려하고 있다.

 ...투자자는 절대로 빚으로 투기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빚을 지지 않은 사람만이 자신의 생각에 온전히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빚이 없다면 현대 자본주의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오늘날에는 집을 짓기 위해 투자하는 것조차도 위험을 의미하며 미래 산업에 투자한다는 것은 더욱 그렇다. 전통적 산업분야의 기업들도 변혁의 시기에 새로운 도전을 해야만 한다. 현대의 기술은 더욱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 실리콘 밸리와 다른 첨단기술의 중심지들은 벤처 사업가들로 꽉 차 있다. 이러한 모험은 빚 없이는 결코 시도될 수도, 그리고 일어날 수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금융계는 오늘날 더 과감하게 신용대출을 해주고 잇으며 투자자들도 벤처에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다.

p69 

 앞에서 이미 말했듯이, 단기적 그리고 중기적으로는 심리학이 증권시장의 90퍼센트를 결정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근본적 이유들이 보다 큰 역할을 한다.

 심리학 외에 증권시장의 단기적 추세를 결정하는 요소로 시장의 기술적 기촥 있다. 이는 주식이 충분한 자본과 배짱을 가진 투자자의 손에 잇는가, 아니면 그렇지 못한 즉, 겁쟁이 투자자의 손에 있는가를 말한다.

 단기적으로 볼 때 경제 상황은 증권 시세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못한다. 다만 몇몇 투자자들이 보다 먼 미래의 문을 열 때에만 금리와 산업부문 경기가 영향을 미친다. 주식 매수자가 매도자보다 더 강한 물질적 또는 심리적 압박상태에 있을 때만 시세는 상승한다. 그리고 증시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증시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사건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이 증시에 영향을 준다.

 심리학 외에, 증권시장의 중기적 추세에 대한 결정적 요소는 금리이다. 소위 자본시장의 유동성인 금리는 증권시장에서 수요와 공급 중 어느 쪽이 더 올라갈 것인가를 결정한다. 금리는 일차적으로 채권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만약 금리가 떨어져 채권의 수익성이 낮아지면, 많은 유동성 자금들이 증권시장으로 몰린다. 그러나 증권시장에 대한 이러한 금리효과는 일정한 시간이 지난 뒤에야 빌소 느낄 수 있게 된다. 즉, 중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러나 장기적 추세를 놓고 볼 때, 심리학은 이제 더 이상 그렇게까지 근본적인 요소가 되지 못한다. IBM, 지멘스, 다임러, 벤츠 등은 만약 그들이 성공할 수 잇었던 기본적인 요인들이 없었다면 결코 지금처럼 주가가 올라가지 못했을 거싱다. 이들 기업들의 주가를 그렇게 높인 것은 결코 심리학이 이아니다. 일반적 경기변동과 특히 산업부문 경기가 주식의 질과 미래 수익을 결정한다. 따라서 한 산업부문의 발전을 몇 년 앞당겨 볼 수 있는 안목을 갖고 잇는 사람은 큰 돈을 벌 수 있다. 

p76

 투자에서분만 아니라 삶에서도 간단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네. 모든 존재가 이러한 진실에 기인하고 있으며 경험이 그것을 보여준다네. 사람들은 결국 목표에 도달하지만 그렇다고 꼭 반듯한 길 위로 가는 것은 아니라네!

p80

 이것은 증시 용어로는 '페따 꼼쁠리(기정 사실)'라고 부른다네.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바로 전에 팔았는데 이 주식들이 이제는 회사의 파산을 감수할 용의가 있으면서 동시에 또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수중에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이지. 이미 오래 전에 많은 양의 주식을 공매도한 하락장세의 투자자들은 이제 그들이 기대했던 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확실하게 이득을 챙기게 되겠지. 그들이 주식을 다시 사들이면서 시세는 상승하고 말이지. 나는 위와 같은 현상을 수도 없이 경험했어. 부도채권 그리고 파산직전 뿐만 아니라 이미 파산된 가망 없는 회사의 주식들이 완전히 바닥으로 급락하기 전에 여전히 오랫동안 상대적으로 높은 시세를 유지하는 것을 말이야.

p97

 ...투자에도 법칙이 존재한다. 호황이 앞서지 않은 주가 폭락이 없고, 주가 폭락으로 끝나지 않는 호황은 없다.

p105

 나의 신조, 즉 "언제나 겁을 먹어라. 그러나 절대 놀라지는 말라!"...

p117

...모든 일은 사람들이 밤새 잠 못 이루어 가며 무엇을 할 것인가 골똘하게 생각하고 심사숙고한 다음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히스테릭하게 일어난다.

p133

 ..."스스로 건강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실제로는 환자이다. 단지 그것을 모르고 있을 뿐이다."

p218

 ...성공 확률이 모호하면 모호할수록 추종자의 숫자는 더욱 많아지기 때문이다. 대중들은 붙잡을 수 없는 것에 매력을 느낀다. "하지만 뭔가 있는 것이 틀림 없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증권시장의 차트 분석가들도 어느 정도는 미친 사람에 속한다....내 견해로는 차트를 읽는 것은 일종의 학문으로 지식이 만들어낸 산물을 헛되이 찾는 것이다. 나도 물론 차트를 본다. 왜냐하면 공자님께서도 일찍이 "나에게 과거를 설명해 주게. 그러면 나는 자네의 미래를 말해 주겠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차트를 통해 사람들은 어제가 어떠했고, 오늘이 어떠한지를 가장 확실하게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상은 없다. 오늘까지의 가격곡선은 진실이다. 그러나 내일부터의 가격곡선을 앞당겨 그린다면 그것은 좋건 나쁘건 허구이다. 차트는 분석 토대가 되는 수많은 모자이크 요소 중 하나일 뿐이다.....

p241

 "만약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들보다 24시간 먼저 옳다면, 그는 그 24시간 동안 다른 사람들에 의해 어리석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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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심리게임이다 코스톨라니 투자총서 2
앙드레 코스톨라니 지음, 정진상 옮김 / 미래의창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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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식 구성의 책

90살 코스톨라니가 이십대 코스톨라니에게 건네는 말

- 사건들 간의 연관성을 이해하고 뉴스들을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영감, 경험.

<90퍼센트가 심리학으로 이루어진 증권시장>

시세가 뉴스를 만든다.

작은 손으로 모두 옮겨가면 폭락.

증권시장이 인생이었던 사람이 하는 이야기들

<돈의 매력>

현금을 가져라.

'국가의 적'코스톨라니

- 돈과 이자에 대해선 더 이상 말하지 말라

- 채무자와 거지

이렇게 몇 십년 전에도 젊은이들은 부모들이 일군 부유함 속에 성장하고 돈을 탐냈다는 컴퓨터가 대신 계산과 생각을 해서 편안함, 게으름이 만연.

빚을 지지 않은 사람만이 자신의 생각에 온전히 따를 수 있다.

- 세번째 강의. 무지한 대중

- 일상생활의 논리와는 다른 증권 시장의 논리

- 시세가 상승하면 사람들은 몰려오고 시세가 하락하면 사람들은 떠난다.

사람들은 증권시장에서 일어나는 일과 대중의 반응을 절대로 예언할 수 없다. 추측할 뿐이다.

- 네번째 강의. 공황. 대중심리의 한 예

고르바초프 시세 상승.

- 컴퓨터가 투자를 할 수 있을까.

<다섯번째 강의. 예언자, 교수, 그리고 도사로 자칭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 잘못 붙여진 이름: 벤처회사의 정크 본드

- 사람들은 도사를 믿지 않으며 그가 무슨 말을 하든 상광하지 않는다.

- 코스톨라니의 낙관적 학교

<여섯번째 강의. 증권시장과 그 나머지 세계>

- 투자가 오고나서 음악이 온다

- 정치화된 증권시장

- 빨간 자전거

- 주식투자가 '장안의 화젯거리'일때

<일곱번째 강의. 나의 증권 시장 동물원>

- 곰과 황소.

- 아주 특이한 부류: 투자자

<여덟번째 강의. 기업가, 고객 및 다른 슬라브인들>

고객은 바로 적이다.

여러번 읽어야 제대로 알게되겠지만 나름 현인의 나는 이랬어. 옛날에 내가 만난 사람들은....그들을 어떻게 다루었는지. 중요한 건 뭔지

<아홉번째 강의. 작은 증권시장 심리학: 미신, 우상숭배, 도박벽>

실패를 불운으로 돌릴 때 미신을 믿는 사람이 된다.

직관은 실제로 무의식적인 논리와 결코 다르지 않다.

- 증권시장과 룰렛. 그들 모두가 게임꾼

- 사람은 벌기도 하고 잃기도 한다.

- 증권시장 중독자

<열번째 강의. 미련한 사람들의 가치>

- 너무 약삭 빠른 사람들

사람들은 언제나 옆집 잔디가 자기 집 잔디보다 더 파랗다고 본다

- 박식한 바보들도 있다

"박식한 바보가 알지 못하는 바보보다 더 큰 바보"다.

- IOS와 나, 인간의 어리석은 역사로부터 증권시장에서 이익을 볼 순 잇지만, 절대로 증권시장에서 이익을 볼 순 잇지만, 절대로 증권게임을 통해 연간소득을 고정된 몇 퍼센트로 확정지을 수는 없다.

@ 오리엔테이션. 어떠한 증권시장도 똑같지 않다.

그치만 세계의 모든 증권시장들은 서로 얽혀 잇다.

@ 마지막 대화. 나의 세 가지 경력

- 내가 물려받은 유대인 기질

- 나비 넥타이와 외알 안경

- 사람은 꼭 부자일 필요는 없다. 그보다는 자유로워야 한다.

 나이들어서 스스로에게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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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09  

 아이를 낳는 것은 내 선택이었지만 아이는 부모를 선택할 수 없었다. 부모 노릇이 힘들 때, 부모의 자리가 버거울 때, 부모라는 이름을 내려놓고 싶을 때 "아이가 부모를 선택할 수 있었다면 과연 나른 선택했을까?"라는 질문을 떠올려보라.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처럼 주변을 위협하며 질주하는 분노를 다 잡는 좋은 방법이 되어줄 것이다.

 단순히 아이를 '낳은 부모'가 아닌 '더 나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이 땅의 모든 어른을 위해

 2021년 봄, 임영주

p038

 ...상대를 생각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결국 '내 마음에 드는 쪽으로''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우리는 이중 구속 메시지를 사용한다. 아이를 위한다고 하지만 결국 부모 자신이 좋고 편한 방향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p061

...흔히 "돈이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세상이야"라고 말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부모가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건 그리 많지 않다. 결국 아이 스스로 해결하고 버텨내야 하는 것이 인생이다.

 양육의 최종 목적은 미성숙상 아이를 제대로 된 어른으로 성장시켜 독립시키는 것이다. 통과의례처럼 지나야 하는 좋은 성적, 명문대 진학은 자립과 독립을 위한 하나의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아이를 통해 부모가 바라는 성과를 내라고 하지 마라. 아이는 환승역처럼 나를 거쳐 갈 뿐 부모와 다른 종착역을 찾아갈 것이다.

p070

...자신이 어린 시절에 배우지 못했던 분별력을 키우는 법, 행동에 책임을 지는 법,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법, 바르게 소비하고 저축하는 법,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법을 아이에게 가르쳐야 한다. 삶을 질서정연하게 만드는 기본 습과과 태도부터 알려줘야 하는 것이다.

p078

 아이에게 든든한 베이스캠프가 되기 위해서 부모는 무엇보다 자신의 묵은 감정, 오래된 스트레스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자신의 상처를 아이에게 투사하지 않는 건강한 어른으로 거듭날 수 있다.

p085

 "남에게 준 것은 언젠가는 반드시 되돌려받는다. 삶은 부메랑이다. 우리의 생각과 말, 행동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틀림없이 되돌려받게 되어 있다. 그리고 그것들은 희한하게도 우리 자신을 명중시킨다"라는 격언을 떠올린다면 이런 노력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p089

 ...결국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이지 부모의 독촉이나 공격이 아니다.

p-97

 "누군가를 미워하고 있다면 그 사람의 모습에 투영된 자신의 어떤 부분을 미워하는 것이다. 자신의 일부가 아닌 것은 거슬리지 않는다" 라는 헤르만 헤세의 말처럼 지금 민정씨는 자신의 부모보다 그들을 닮아 있는 자신의 어떤 부분을 미워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녀는 지금 자신이 부모의 영향 아래 놓인 어린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 사실을 깨달아야만 진짜 어른으로 성장하는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

p113

 현대경영의 창시자 피터 드러커는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인간은 자기가 잘하는 것을 더 잘하려고 하지 않고 못하는 것을 잘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라고 했다. 어떤 길을 선택했든 간에 내게 없는 것을 찾기보다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내게 없는 것을 찾느라 두리번거리는 에너지를 내가 가진 장점과 재능을 발휘하는 데 활용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p120

 부정적 감정도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감정이다. 불안은 미래를 대비하게 하고 분노는 권리를 주장하게 하며 억울함은 내 것을 지키게 만든다. 죄책감은 잘못된 행동을 돌아보고 궤도를 수정하게 하며 경쟁자에 대한 질투심은 전투력을 상승시킨다. 내 아이가 잘못된 선택에 대해 후회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일을 준비하며, 자기 권리를 지키기 위한 경쟁에서 승리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좌절을 극복하는 힘은'괜찮아'라는 어설픈 위로가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똑바로 바라보고 정면 돌파하도록 만드는 데서 나온다. 이런 힘이 없으면 문제에 직면할 때마다 수동적이고 회피적인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다. 부정적이고 나쁜 상황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워야만 자기 감정을 적절히 통제한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p124

 나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라고 자주 강조하지만 그것은 부모가 어느 정도 제 역할을 햇을 때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다. 아이를 제대로 양육해야 하는 부모의 의무, 약자를 보호해야 하는 어른으로서의 임무를 외면한 채 자신만의 행복을 찾는다고 그 행복이 찾아질까?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실제로 아키라 엄마는 늘 새로운 남자, 새로운 사랑을 찾기 위해 아이들을 버리고 부표처럼 떠다녓다. 그녀 역시 어린 시절 방임된 채 자랐다는 증거다.

p134 

 나이를 먹었다고 다 어른이 아니다. 아이만 낳았다고 모두 부모가 되지는 않는다. 이 남성은 나이에 맞는 책임감과 성숙함, 감정 조절 능력을 갖추지 못한 몸만 커다란 아이와 같다. 타인에게 보여야 할 감정과 보이지 않아야 할 감정을 구분하지 못하는 건 아이들이나 하는 짓이다. 어른이라면 최소한 아이 앞에서 순화시켜야 할 감정, 즉 보여야 할 감정인지 보이지 말아야 할 감정인지는 알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공감의 기본자세다. 

p140

 사회에서 소외된 울분을 폭력과 범법 행위로 표현하던 이들을 변화시킨 것은 반성적 사고였다. 편견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시선에 당당히 맞서 '나를 설명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 것이다. 욕설이나 폭력, 분노 없이 자신을 설명할 수 잇는 힘, 이것이 바로 '감정 읽기'의 힘이다.

 결국 감정 읽기는 머리보다 심장이 먼저 반응하는 분노를 건강한 에너지로 바꿀 수 잇는 가장 좋은 틀인 셈이다.

p152

 화나는 진짜 원인을 알아차리고, 그 안에 숨어 있는 자신의 기대와 욕구를 읽어내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만 아이와 똑같이 소리 지르고, 발을 동동 구르고, 화내는 행위를 멈출 수 있다. '아, 내가 무시당했다는 느낌을 받아서 화가 난 거구나''아이에게 화난 게 아니라 불안한거구나''질투가 나서 내가 또 선을 넘었구나'등을 알아야만 적절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p153

 내가 감정을 정리햇다고 해서 아이의 감정도 정리되길 바라는 건 위험하다. 내 호의와 노력을 상대가 무시했다는 생각이 더 큰 분노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자신은 물론 아이의 감정까지 억압하고 통제하려고 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감정을 '기분 따위'로 치부해 버리기 쉽다. 아이의 감정을 "마이 볼!"이라고 외치며 마음대로 조정하려고 드는 것이다. 아이의 감정은 내 것이 아니다. 이럴 때는 차라리 한 발 물러나거나 그 자리를 피하는 게 아이의 감정을 존중해주는 것이다.

p161

 아리스토텔레스는 "누구나 화를 낼 수 있다. 그것은 쉬운 일이다. 그러나 올바른 대상에게 화를 내는 것, 적당하게 화를 내는 것, 적절한 시기에 화를 내는 것, 올바른 모적을 위해 화를 내는 것, 올바른 방법으로 화를 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화내지 않고 아이를 키운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올바른 대상에게 올바른 목적으로 올바른 방법을 통해 화를 낼 줄 알아야 한다. 이 모든 게 어렵다면 최소 다른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내 아이에게 쏟아내지 않도록 노력하자. 아이는 부모의 화를 받아내는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다.

p77

 마지막으로 아이에게 도덕적 규범이나 잣대를 가르칠 때 부모는 재판관이나 판단하는 자가 되어선 안 된다. 사람과 상황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거짓말하는 아이의 '행동'을 나무라는 것이지 '아이 자체'를 혼내는 것이 아님을 반드시 인지시켜 줄 필요가 있다.

p191

 흔히 '집중력=좋은 성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집중력은 삶의 질과 자존감을 높이는 데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집중력이 높다는 말은 곧 자기통제력, 자기절제력, 만족 지연력이 높다는 말과 같다. 숙제를 하기 위해 놀이나 게임을 그만둘 수 잇는 힘, 지루하고 재미없지만 어떻게든 과제를 지속해 나가는 힘이 바로 집중력에서 비롯된다.

 집중력이 부족해 실패한 경험이 많은 뇌와 완벽하게 집중해 해야 할 일을 제 시간에 끝낸 경험이 많은 뇌는 성공회로 자체가 들게 생성된다. 이 성공회로는 일의 성공 여부는 물론 자신에 대한 신념까지 결정한다. 이는 '나에 대한 긍정적 신념'을 갖게 하는 자존감으로 이어진다.

p196

 집중력이라고 하면 흔히 오랜 시간 자리에 앉아 과제나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이나 역량을 떠올리는 데 충동을 억제하는 능력, 자기관리 능력, 만족을 지연시키는 능력도 집중력의 한 영역이다. 아이들에게 양치하기, 방 정리하기, 과제하기, 정해진 시간에 잠자기, 시간 약속 지키기, 앞으로 일어날 새각하기, 계획 실해하기 등은 집중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p203

 불안은 삶을 통제하려는 소망, 불확실성을 확실성으로 바꾸고 싶다는 희망에서 비롯된다. 삶이 자기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아이가 부모 뜻대로 성장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불안하고 초조한 것이다.

p208

 아이에게 자율권을 주는 것이 두렵다면 덜 중요한 일부터 맡기는 연습을 해보자. 행여 부모가 원치 않는 방식으로 아이가 일을 진행하더라도 일단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줘야 한다. 어찌 보면 부모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드는 건 아이가 아니라 내 아이를 불완전하게 바라보는 부모의 불안한 시선이 아닐까.

p223 

...부모는 아이가 아니라 어른에 어울리는 선택을 해야만 한다. 감정의 뇌가 아닌 이성의 뇌로 사고해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변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즉각적으로 잘못된 행동을 바꿔야 한다. 이것이 바로 자기성찰을 할 수 있는 어른이 가진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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