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려고 누웠을 때 마음에 걸리는 게 하나도 없는 밤
정은이 지음 / 봄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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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려고 누웠을 때 마음에 걸리는 게 하나도 없는 밤.

매일이 그런 밤이였음 좋겠다.

제목이 젤 좋았던 책.

뭔 문제만 있으면 엄마고...싶다가도...결국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존중하면서 살아가는게 다지.....

금방 금방 읽히는 짧은 글들. 끄덕끄덕할 부분들도 많다.

성인 ADHD진단 받은 사람의 솔직한 이야기.

꼭 질환이 아니더라도 살면서 한번쯤 생각해봐야지 싶은 이야기들.

나도 여자고 엄마고 사회 속에서 살아가니까.

결국 나를 이해하고 제대로 살아가기가 제대로 사는 방법일테지.

제1장. 내 인생은 해피엔딩일 줄 알았다.

; 아직 끝난게 아닌데 해피엔딩이 뭐 별건가.

- 결국 정신과 문을 두드렸다.

- 저만 이렇게 힘든가요?

다 가져 보이는데 스스로는 행복하지 않은 상태. '자기애적 위기'

- 애초에 여기를 오는게 아니었다.

우울증인 줄 알았는데 조용한 ADHD

-심리평가보고서

강박적 장애가 있는 조용한 ADHD

; 어쩌면 진단을 받지 않았을뿐 많은 사람들이 그럴 수도 있을 거 같다.

- 감정의 롤러코스터.

감정처리 미숙.; 인간이니까. 

- 글씨 쓰는 손이 오른 손

길눈 어둡고 좌우 헷갈리고.; 나도 젊을 땐 그랬는데 지금은 좀 나아졌다.

- 하지 말라는 것만 골라서 한다.

- 슈퍼 우먼이 되고 싶었다

- 다시 병원을 찾았다.

한 시간 상담이 99000...ㅎㄷㄷ

- 다짐했다. 무너졌다.

상황을 근시안적으로 파악한다거나 주변 사람 말 귀 기울여 듣지 않는 것.

- 습관이 대물림되지 않도록

- 어차피 삶은 고통의 연속이다.

- 상담이 시작됐다.

좋지만 다니기 곤혹스러운? 

- 내 인생은 해피엔딩일 줄 알았다.

계약직 경험, 국제 대학원 경험.

글럴 수도 있지 뭐 하고 넘길 수 없는 사람들도 있는 거니까.

- 언제 가장 행복하세요?

인정받기 위해 애쓰는 삶을 살았어.

; 힘들었겠지만 대부분 어느 정도씩 다들 그렇지 않은가.

제2장. 내 아이만 웃어준다면

- 나는 참 못난이였다.

엄마때문에 아들이 아니라서. 인정받기 위해 못난이였다라...

이런 사람들이 많긴 하지.

- 엄마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남아선호. 그 시대의 흔한 엄마. 나는 화가 나는데...

-어머니는 어떤 분이셨나요?

인정받으려고 그렇게 애쓰며 살지 않아도 된다.

- 슬픔을 흘려 보내야 할 때

과거에 매여 대물림하지 말것

- 내 아이만 웃어준다면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결정된다.

내가 어쩔 수 없는 것에 흔들리지 말자.

- 오늘도 수고했어.

- 아이의 꿈은 엄마 것이 아니다

- 엄마 무얼 생각해?

- 사랑가득 하트김밥

- 엄마라는 산을 올라가며

- 엄마도 엄마가 필요해

엄마도 그냥 사람일 뿐이다. 누구나 그렇듯이.

- 결혼은 정말 미친 짓일까

불완전한 사람 들이서 서로 인정하고 성숙해지는 과정이 결혼?

다행히 결혼은 만족이구나

- 나의 아저씨

나도 필요하다.

- 행복을 주는 마법의 주문.

잘됏을 때 상상하기

- 충분히 괜찮다.

백마탄 왕자님이 없느거처럼 완벽한 엄마도 없다.

제 3장. 기대지 말고 기대하지 말고

-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주는 이들에게

뒷담하는 사람 원망하는 감정. 싫어하는 감벙보다 알아봐주고 인정해주는 사람에게 더 신경쓰자.

- 기대지 말고 기대하지 말고

화이부동, 서로의 감정 공유하되 강요하지 말고 적당한 거리 두기

- 거절할 줄 아는 용기

모든 사건 사고는 6개월 전부터 시작된다.

무조건 순응하기보다 평정심 유지하고 단호하게 웃으며 거절할 줄 아는 것도 건강한 관계로 나아가는 길.

- 잠수함의 토끼를 위하여

상황을 넓게 보고 민감하게 반응해 조직에 꼭 필요한 사람들

- 딱 그 만큼이다.

 내 삶이 광활한 우주의 극히 일부라는 것 받아들이면, 지금 내가 하는 고민은 작게 느껴진다.

- 세상에 얼마나 힘들어

세상을 다 못보고 보고 싶은 만큼 본다.

사람들은 본인이 맞은 것만 기억한다.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는 다른 사람이 더 잘 안다(내 생각, 감정은 내가 알지만)

- 지금 여기에 집중

새로운 일 도전, 운동

- 마음을 여유롭게

남에게 베풀고 자신의 삶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대하는 자세

- 엄마의 마음으로 나를 지킬 것

실수가 잦을수록 타인의 조롱이나 비난에 쉽게 무기력해지고 익숙해진다.스스로 못났다고 생각해서.

타인 앞에서 작아지는 나를 그저 방치하게 된다.

어쩔 땐 기대 거는 것보다 무시하는 시선이 편하기도 하다.

자식일처럼 나를 향한 공격에 반응할 것

- 엄마는 신이 아니다.

내 삶에서 엄마가 다가 아니다. 여러 나를 우야둔동 지키며 살아보자

-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다.

나는 생각보다 더 멋지고 반짝이는 사람일 수도 있다

- ADHD를 고백한다는 것에 대하여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내가 진실을 말해도 사람들은 자신이 쌓아온 편견에 따라 판단한다.

어느 선까지 어떻게 이야기할지 잘 생각해보기

제 4장. 더 나은 사람이 되는 일만 남았다.

- 인생이라는 링 위에 홀로서기 내 인생에 책임감 갖기.

자기 통제감 그 누구도 아닌 내가, 책임진다

- 내일은 잭 스패로

가만히 있어도 존재감 느껴지고 코믹함 속에 묻어나는 카리스마 있는 캐러비안 해적의 잭 스패로가 롤 모델이란다. 응원한다.

- 재치만점, 매력만점

겁내고 걱정하면서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것보다 서툴러도 일단 한 번 해보는 사람되자.

- 수면제와 ADHD치료제에 대하여

일상의 불편함을 줄이려는 개인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 숲과 나무를 함게 볼 수 있기를

내가 자랑하고 싶은 순간도 싫은 순간도 나라는 나무의 작은 가지일 분이다. 

어느 순간에도 담담하기를.

- 우리 아들이 진짜 ADHD래

믿고 응원하기, 자신의 내면 알고 다른 사람 헤아리기는 ADHD가 아니라도 모든 이에게 필요한 거

- 정말 아픈 사람은 병원에 오지 않는다.

정말 마음이 아픈 사람은 자신이 아프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실수하기 쉬운 환경은 되도록 피하고 날개 펼 수 있는 곳에서 더 능동적으로 살기

- 도망가거나 마주하거나

- 나와 친해지기를 바라

혼자서 자기자신 마주치기. 모든 선택은 용기에서 비롯된다.

- 오늘은 어떤 꿈을 꿔볼까.

생존, 취업, 결혼, 육아, 엄마 말고 새로운 목표 찾아보기

- 더 나은 사람이 되는 일만 남았다.

적자생존, 적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무엇이든 시각화해서 각인시키기. 완벽하지 않은 나를 사랑하는 마음.

가벼운 실수는 웃어넘길 수 있는 긍정의 힘 강조한다.

- 바람 따라 흩날리는 재미

불안을 디딤돌 삼아 나아가는 법

- 상담이 끝났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여러가지 방법으로 자신을 수양하고 집안을 안정시키고 소속된 사회에 이바지하고

삶의 균형 맞춰나가고 상처 아는 사람이 타인 따뜻하게 보고 품어주기

- 저승에서 웃으면 무슨 소용인가

남의 비위보다 내 비위 맞추며 살기. 살아서 여기서 많이 웃기

- 나는 당당한 엄마이고 싶다

그것은 그 사람이 사는 방식이고 내가 어찌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나는 나대로 세상을 살아가면 된다. 

우리 모두 불완전한 존재임을 받아들이며 관대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추천서. 아이어른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길- 임상심리학자. 진성오>

모든 선택은 용기에서 비롯된다.

이 책을 토해 나의 불안과 우울을 성격 문제로 치부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바로 볼 수 있는 용기를 얻기를 바란단다.

이유없는 아픔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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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0

 풍부하고 활기찬 인간관게를 유지하려면 열심히 노력해야 하고, 상대방에게 헌신해야 하며, 같은 기대 사항을 공유해야 한다. 이건 하루아침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렇게 하려면 일상의 사소한 순간에 서로에게 모습을 보이고 함께하며 천천히 가야 한다. 그래야만 큰일이 벌어진 순간에도 서로에게 나타나 함께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여러 해 동안 서로에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며, 서로의 인생 맨 앞줄에 앉으라고 자리를 조금씩 비켜 주어야 한다.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더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일은 시간을 두고 서로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는 법을 배우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것은 우리가 다른 이들을 도와주는 방식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 되는 방법이기도 하다. 우리는 작고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그 사람이 잘 되기를 바라며 잘못을 지적해야 할 때와, 입 다물고 그냥 넘어가야 할 때를 배운다....

p201

...브레이크를 밟아도 나주에 다시 엑셀을 밟을 수 있다는 거 알지?

 우리는 끊임없이 일을 하고 더 많이 추구하고 우리 삶에 더 많은 것을 쌓아 가지만, 속도를 늦추어 여유를 찾거나 잠시 멈춰도 된다는 생각을 좀처럼 하지 않는다. 한번 추진력을 잃으면 중단했던 지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속적인 동기부여는 착한 일벌에게 꼭 필요한 성격 특성이라는 거짓말을 다른 사람들처럼 믿고 만다.

 게다가 우리는 더 많은 시간과 관심을 요구하는 새로운 요청이 들어올 때마다 그것이 돌파구가 될 수도 있고, 또 원하는 걸 모두 가질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우리 자신을 속인다....

p225

...물질적인 상품보다 경험이 우리의 더 큰 부분을 구성합니다. 당신은 물건들을 정말 좋아할 수는 있습니다. 심지어 당신의 정체성이 그런 물건들과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당신과 분리되어 있습니다. 그와 반대로, 당신의 경험은 진실로 당신의 일부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한 경험의 총합입니다.

p255

...신경 쓰지 말고 해야 할 일을 하자. 발 디딜 곳을 찾고 속도를 정하자. 그리고 조금 더 무서운 걸 시도해 보라고 하는 당신의 목소리를 따르자.

p282

...당신 인생의 화폐, 다시 말해 숨을 쉬며 살아 있는 동안 지불해야 하는 것은 당신의 시간이다. 시간은 측정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가치가 있띠. 따라서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보내기 전에 그 시간이 가진 일상적이고 실체적인 무게가 어느 정도인지 잘 생각해서 결정해야 한다. 그렇다. 시간은 그만큼 중요하다!

p289

 화폐를 정의한 후에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그 화폐를 보호하자. 그렇게 하지 않으면 결국 편안하고 익숙한 영역에 소중한 투자를 낭비하고 말 것이다. 예산 책정이 필요할 것이며, 한계도 정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진심으로 솔직해져야 할 것이다. 당신은 힘들게 번 돈을 타깃에서 향초를 사거나 싸구려 스웨터를 사는데 낭비하고 있지는 않는가? 특별한 날 외식하지 않고 집에서 식사할 수 있는가? 저축을 늘리는 몇 달 동안 중고 매장을 이용할 수 있는가?

 은행 계좌의 예산은 물론이고 시간 예산을 짜는 일도 잊지 말자. 할 일 목록에 잇는 일들은 꼭 해야 하는 일인가? 아니면 시간 낭비인가? 급한 일인가? 아니면 방해물에 불과할까? 이제더는 당신과 관계 없는 일들이 달력에 표시되지는 않는가? 할 일 목록만 추가하지 말고 당신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지 말아야 할 일' 목록도 만들어 보자.

 원하고 필요한 것을 나중에 얻기 위해 당신이 지금 가진 것을 토대로 예산을 세우자. 인간의 창의력에는 한계가 없다. 결국에는 당신의 노력과 돈, 에너지와 시간을 들여 만들어 낸 결과물을 다음에 필요한 걸 얻을 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p294

 무거운 짐이 아니라 그걸 운반하는 방식이 당신을 무너지게 한다.- 레나 혼

p310

...문제는 성공이 이 세상에 어떻게 보여야 하는가가 아니라, 내가 사는 세상에서 성공이 어떻게 느껴져야 하는가다. 앞에서 했던 이말을 기억하는가? 감정은 느껴야 한다.

 그렇다면 성공이 당신에게 어떤 느낌일지 어떻게 아는가? 시작점은 이렇다. 원대한 목표를 종이 위에 그리며 추구하지 말고, '충분지점'을 찾아내는 쪽으로 초좀을 옮기자. 이 사항을 기억하자. '더 많이'는 얻을 수 없다!전혀! 더 많다는 개념에는 정해진 끝이 없기 때문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하고 또 일을 더 많이 해야 하는다는 생각으로는 안 된다. 그런 생각은 지속할 수 없고 우리를 번아웃으로 더 빨리 치닫게 할 뿐이다. 그 대신 충분 지점에 맞춰 살아간다면 우리는 어디서 멈춰야 하는지 알 수 있고 어디서 선을 그을지 자신 있게 정할 수 있으며 가장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p328

 일부 사람들에게 휴식은 심지어 평화롭지 않다. 어쩌면 전쟁에 조금 더 가까울 수도 있다. 휴식은 사소하고 평범한 순간들을 지키기 위해 몇 번이고 싸웠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잠시 멈추고 계획을 세우는 순간, 물컵에 물을 따르기 전에 목 스트레칭을 하는 순간, 배우자의 가혹한 말을 듣고 반응하기 전에 먼저 신체 상태를 확인하는 순간, 잠들기 전에 재미있는 책을 몇 페이지 읽는 순간, 그 모든 순간을 휴식이 지켰다.

p329

 우리는 휴식하고 일할 수 있다. 꿈을 꾸고 일할 수 있다. 목표와 한계를 정할 수 있다. 더 많이 원하고 자신을 위한 '충분 지점'을 정의할 수 있다. 가치관을 지키면서 마음을 바꿀 수 있다. 시작하고 돌아와 초기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 실패해도 여전히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삶에서 한 가지 훌륭한 점은 그것을 모두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p337

 우리는 좋든 싫든 깨어 있는 한, 인생이라는 학교에 영구 등록된 학생이다. 우리는 지루한 나날에도 늘 배우고 있다. 특히 조용한 나날에도 뭔가를 배운다.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이 말하고 있다. 매 순간은 배워야 할 교훈이다.

 하지만 그 교훈을 배우려면 적용해 봐야 한다. 움직여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꿈을 실현하려고 애써 일할 때, 당신은 자연스럽게 자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당신은 그 과정 내내 솔직해야 하지만, 솔직함은 우리에게 힘들 수 있다. 그건 부담이 많이 되는 일이다. 당신은 앞으로 진정한 여행을 떠나야 한다. 매일 거울에 보이는 사람은 복잡한 존재다! 인내심이 필요한 사람이다.....

p340

우리가 하는 일은 절대 완벽하지 않다. 우리는 완벽한 수준에 절대 도달할 수 없다. 우리 삶에 깨어 있으려면 자극과 안내, 알림이 계속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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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5

...경포대에 다섯 가지 달이 뜬다는 전설도 전해지고 있는데, 선명한 하늘의 달. 경포 호수의 달. 바다에 비친 달. 술잔에 담긴 달. 당신의 눈에 비친 달, 이렇게 총 다섯 가지의 달을 볼 수 있다고 한다.

p212

...과거에는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인류 최대의 숙제였다. 식량 확보가 안 되면 반란도 일어나고 정권이 바뀌기도 했다. 새로운 지배자들은 백성들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미덕이자, 숙제였다. 그런데 인류가 수천 년간 고민해 온 식량이 완전히 해결된 시점은 반세기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과학 기술의 발달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고, 인류가 효율적으로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개량되었기 때문이다.

p226

...동쪽은 흥인지문, 서쪽은 돈의문, 남쪽은 숭례문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하지만 문제는 북쪽이었다. 깨달음을 뜻하는 '지'를 이름에 넣읐을 경우 백성들이 똑독해져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백성이 똑똑해지면 분란을 일으킬 거라 판단한 것이다. 그래서 북문 이름에 '지'를 빼고 숙정문이라 지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p233

 공민왕과의 신뢰 관계 덕분에 이성계는 승진을 거듭할 수 있었다. 공민왕이 개혁정책을 추진하지 않았다면 이성계가 중용될 수 있었을까? 이유야 어찌 되었든 이성계는 공민왕 덕분에 정계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고, 고려에서 절대적인 권력을 손에 넣을 수 있었으며, 훗날 조선을 건국하는 기반을 닦을 수 있었다. 여러 가지의 복합적인 요인들로 인해 이성게는 공민왕을 특별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서 조선에서 가장 신성한 곳에 공민왕의 사당이 지어진 것이 아닐까 추측해 볼 수 있다.

p242

 서대문형무소 옆에는 커다란 문이 하나 있다. 바로 독립문이다. 서대문형무소 옆에 있고 이름도 독립문이다보니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사실이 있다. 독립문은 일제가 아닌 청나라 사대주의에서 벗어나 조선이 자주 국가임을 선포하기 위해 세워졌다는 사실이다.

p265

 녹담만설은 영주 12경 중 하나다. 영주는 과거 제주도를 부르던 지명이며, 12경이란 제주도에서 겨완이 빼어난 12곳을 뜻한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장소는 총 6곳이다. 제1경은 성산 일출봉에서 보는 해돋이, 제2경은 사라봉에서 보는 저녁노을, 제 3경은 한라산의 진달래꽃, 제4경은 정방폭포의 여름, 제 5경은 귤이 익어 가는 강르빛, 제6경이 은빛 한라산, 바로 녹담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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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순삭 한국사 - 보기만 해도 잡힌다! 한눈에 들어오는 가장 짧은 한국사 여행
이정균 지음 / 포르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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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힘. 소개된 곳을 찾아가보고 싶어짐.

역사 좋아하는 두 아이 아버지. 역사 유튜브 채널 운영. 아이와 여행할 때 얘기해줄꺼리 담은 책.

자식에게 추억으로 남을 부모되고자. 나도 그러고 싶으다.

아이와 주말 역사 탐방하기 좋은 지역 전국 7개. 각지역 대표 유적지 5곳.

한국사 연대표.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경기도, 서울, 제주도.

1장. 전라도

- 사랑과 믿음으로 지어진 백제 최고의 사찰. '미륵사지'

선화공주, 서동용. 백제 30대 무왕

- 너 지금 나한테 염장 지르냐? '청해진'

소금이나 간장을 뿌리는 행위= 염장.

장보고. 김우징. 5월에 완도에서 많은 행사 있다.

- 조선의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곳. '전주한옥망르'

경기전, 전동성당, 윤자충 바오로. 권상연 야고보. 서학. 천주교. 신해박해

-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습니다. '우수영국민관광지'

- 한반도 최초. 어쩌다 해외여행.. '우이도'

오키나와, 필리핀을 갔다온 문순득

- 순창고추장의 시작에 이성계가 있었구나.

2장. 경상도

- 천년의 역사. 신라 서라벌의 불국정토 '불국사'

- 고려 태조 왕건을 지킨 8명의 충신 '팔공산'

대구의 왕건 관련 지명이 많구나.

- 대한민국의 웃음꽃은 모두 여기에 있다? '안동하회마을'

- 가녀린 여인의 몸으로 왜장과 함께 투신하다. '진주성'

- 동족 상잔의 비극. 6.25 한국전쟁의 모든 것. '거제포로수용소'

- 고구마가 일본서 들어온 거구나.

3장. 충청도

- 17시간 만에 왕릉 발굴 작업 순삭? '송산리 고분군(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 이야기 '온달산성'

- 수위가 내려가야 모습을 드러낸다는 그곳 '도담상봉'

- 왜군의 총탄에 쓰러져 간 조선 병사들의 처절한 전투 '탄금대'

우륵이 가야금 탔다는.

- 대한독립을 외쳤던 우리 선조들의 모습 '독립기념관'

4장. 강원도

- 강원도 관동팔경 중 가장 으뜸 '경포대'

- 조선 커리어 우먼 신사임당의 생가 .'오죽헌'

신사임당의 삼남. 이이. 이원수가 신사임당 아버지가 고른...

- 계유정난의 시작,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

정통성이 강했던 단종이 정치적 기반이 없어서 쫓겨났구나...

- 대한민국의 유일한 공산당건물. '철원 노동당사'

- 이 땅의 주인은 대체 누구인가? '백마고지'

- 감자가 따듯한데선 잘 안자라는구나.

5장. 경기도

- 수라상에 고기가 없다면 먹지 않겠다! '영릉'

- 단종의 어머니 현덕왕후의 저주 '광릉'

- 해장국의 기원과 전복에 담긴 슬픈 이야기

- 술좋아하는 직장 상사가 국왕이라면?'수원화성'

- 한국식 자장면의 기원 '차이나타운'

6장. 서울

- 유교의 다섯가지 덕목. 인의예지신. '사대문과 보신각'

- 전하. 종묘사직을 지키시옵소서'종묘'

- 가장 아름다운 궁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창덕궁'

- 일제 강점기 가슴 아픈 우리들의 역사 '서대문 형무소'

청나라 사대주의에서 벗어나 조선이 자주국가임을 선포하기 위해 독립문 만든거.

- 지친 우리의 일상을 시원하게 '청계천'

7장. 제주도

- 땅에서 솟아난 3명의 수호신' 삼성혈'

- 병든 어머니가 마시고 나았다는 신비의 물 '백록담'

- 돌아가신 어머니가 그리워 바위가 된 사내 '차귀도 장군바위'

솥에 빠진 어머니. 500명의 아들. 끔직하다.

제주도를 만든 설문대 할망 이야기 '제주돌문화 공원'

- 사람을 잡아먹고 저주를 내린 뱀이 있다?'김녕사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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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

벽사진경. 삿된 것을 쫓고 복을 불러들이는 일.

p111

...어떤 한 존재 때문에 살고 그 존재 때문에 죽고, 나의 모든 이유가 거기에 매달려 있다면 그 존재를 사랑하고 있는 것이지요. 사랑에 빠진 업신이라.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p139

 모든 것의 죽음 이후를 다스리는 염라의 자리에 올라 사를 관장하기 위해서는 죽음 전의 삶을 적어도 한 번은 거쳐야 했다. 삶과 죽음은 떼어 놓을 수 없는 관계였기에 생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는 죽음을 다스리는 염라가 될 수 없었다.

p374

 '결국은 귀도 마음을 가진 존재니라. 이승의 모든 것은 죽으면 결국 저승으로 간다. 저승 역시 또 다른 세계일 뿐이지. 이승과 저승을 정과 사, 빛과 어둠으로만 나누면 안된다는 말이다. 저승의 지옥들을 다 겪은 영혼은 다시 이승에서 새로운 업을 살아가는 것이니까.

p382

 "......한 번의 그릇된 행동이 한 존재를 완전히 망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분명 지금 그들은 악귀이나, 살아생전 누군가 그들에게 손 한 번만 내밀어 주었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그들에게 손을, 기회를 내밀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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