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칼레의 시민이 될 것인가?
이계안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오랜 전쟁이 있었고, 이제 한 도시가 함락의 위기에 직면해져있다. 모두가 기아에 시달려야하는 비참한 순간들의 연속이다. 더 이상의 저항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때, 적의 왕이 굴욕적인 항복 조건을 제시한다. 이 도시에서 가장 존경받는 시민 대표 6명이 모자와 신발을 벗고 겉옷만 걸친 채 서로의 몸을 밧줄로 묶은 뒤 교수형을 당해야 한다는 것 ㅡ. 이제 조금은 희망이 보인다. 시민들이 살 수 있다는.. 하지만, 누구를 시민 대표로 선발할 것인가?! 만약, 그 시민 중에 한 사람이 당신이라면, 그리고 그 도시가 지금의 우리나라라면 과연 어떨까?! 권력-그것이 남아있을지는 모르겠지만-을 가진 자들은 6명에 선발되지 않기 위해 그나마 남은 권력을 휘두를 것이고, 부를 가진 자들 역시 6명에 선발되지 않기 위해 또 다른 사람을 돈으로 사려고 할지도 모르겠다. 살기위해 또 다른 누군가를 죽음으로 내모는 또 다른 전쟁을 피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를 것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이라면 말이다 ㅡ.
  

 


위에서 이야기한 내용은 1347년 프랑스 북부 도시 칼레에서 실제 일어난 일이다. 칼레에서는 6명을 선발함에 있어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먼저 자원하고 나서는 자들이 있었으니까 ㅡ. 가장 먼저 칼레시의 최대 거부였던 생 피에르가 자원했고, 뒤이어 칼레시장이, 그리고 귀족, 부호, 법률가들이 희생을 자처 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결론은?! 뭐 뻔 하지 않은가. 해.피.엔.딩. 이 이야기에서 따온 것이 『누가 칼레의 시민이 될 것인가?』라는 이 책의 제목이다. 결국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이고, 조금 더 나아가 나눔과 신뢰, 포용을 이야기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ㅡ.

누가 칼레의 시민이 될 것인가?』
는 모두 3개의 PART와 12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있다. ‘90까지 살면 어떡하지?’라는 제목의 PART 1에서는 사교육, 청년실업, 내 집 마련, 불안한 노년으로 정리되는 네 개의 개미지옥을 이야기하면서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진단한다. ‘초양극화의 길목에서’라는 제목의 PART 2에서 우리 사회를 좀 더 심층적으로 파고든다. 그리고 책의 제목과 같은 ‘누가 칼레의 시민이 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PART 3에서 그가 강조하고자 하는 바를 정리해서 말한다 ㅡ.
 



  
 
구성원이 국가의 지도자(또는 상류층)를 깊이 신뢰를 하고,
나라와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이 살기에 즐거운 나라(Great Living Place; GLP)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
그곳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나라다. - P216
 

대부분의 내용이 우리사회에 대해서, 그리고 사회의 특권층에 대해 이렇게~ 이렇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들이 과연 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는 할까?! 라는 의문이 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국가가 너에게 뭘 해주기를 바라기 전에 네가 국가를 위해 뭘 할 것인가를 생각하라’ 따위의 말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국가라는 것이 국민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국민들이??군가에게 ‘이렇게 해라!’라고 하기에 앞서 ‘내가 먼저’라는 생각을 해야 하지 않을까?! 내가 먼저 올바르게-그 올바름마저도 지금은 뭐가 올바른 것인가에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지만- 생각하고 올바르게 행동하는 모습을 갖추고 똑같이 누군가에게 올바름을 기대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최소한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불의에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나이기를 바래본다 ㅡ. 그런 ‘나’가 더 많이 존재하는 세상이면 더 좋겠고 말이다. 그래서 정말 ‘살기에 즐거운 나라, 세상에서 가장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꿈이 이제는 현실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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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사 추리퍼즐 프리미어 - IQ 148을 위한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데스 맥헤일, 폴 슬로언 지음, 권태은 옮김, 조형석 그림 / 보누스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IQ 148을 위한’ 『멘사 추리퍼즐 프리미어』이다 ㅡ. IQ가 그보다 낮으면 풀기 어려운 문제들일까?! 아니면 IQ가 그 이상이 되면 쉽게 풀어낼 수 있는 문제들일까?! 알고 보니 지능지수 상위 2%(IQ 148 이상) 이상의 사람들만 가입할 수 있다는 멘사의 공인을 받은 책이라고 한다. ‘정녕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인가?!’ 라는 생각에 좌절..을 하기보다는 ‘그까짓 거 뭐 대단하겠어?!’ 라는 생각에 도전해보게 되었다. 추리도 좋아하고 퍼즐도 좋아하는 나로서는 놓칠 수 없는 새로운 즐거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ㅡ.

『멘사 추리퍼즐 프리미어』에는 188개의 문제가 들어있다. 각 문제마다 난이도를 한눈에 파악 가능하도록 별 하나에서 넷까지 구별해 놓았고, 각 문제 밑에는 상상력을 더해주는 그림몇 가지 단서를 달아놓아 문제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독자들을 쉽게 포기하지 않도록 만들어준다 ㅡ. 이런저런 말을 하는 것 보다 직접 한 문제라도 미리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792의 차이로 인해 죽음을 맞은 남자가 있다. 남자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단서] 1. 남자가 선택한 숫자 때문에 792라는 차이가 생겼다.
2. 남자는 자신의 집에 있지 않았다.
3. 남자는 어떤 숫자가 맞는지 몰랐다. - P24

 

정답을 알 수 있겠는가?! 조금 더 힌트를 주자면 한국과 미국의 차이라고 해야 할까?! 응급상황..?! ? - ? = 792 뭐 이정도의 힌트라면?! 정답은 마지막에.. 

문제에 따라서, 어떤 문제는 감탄을 할 만큼 정말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어떤 문제는 어이없다는 생각이 들게끔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가만 보니 그 어이없음이 나의 창의력, 추리력, 논리력의 부족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편견에 얽매이지 않는 열린 사고방식으로 각각의 문제들을 대해야 하는데 그 반대로 행동하고 있으니 어이없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조금만 더 생각하고, 조금만 더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한다면 그 이상 재미있는 일도 없을 텐데 말이다 ㅡ. 각각의 문제에 딱! 하나의 정답만이 존재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ㅡ. 결과는 하나이지만 그로 향해가는 길은 무궁무진하다.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모두 다르게 생긴 것처럼 말이다 ㅡ. 『멘사 추리퍼즐 프리미어』를 통해 수많은 길 중에 자신만의 길을 찾아 맘껏 즐겨보길 바란다 ㅡ. 

 

문제의 정답을 궁금해 할 것이기에.. 정답을 밝히자면..
남자는 미국을 여행 중인 한국 사람이다. 심장발작으로 구급차를 불렀지만 911이 아닌 119를 부른것이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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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를 사랑할 것인가? - 자신과 어울리는 진정한 인연을 찾는 법
헬렌 피셔 지음, 윤영삼.이영진 옮김 / 이미지앤노블(코리아하우스콘텐츠)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추운 겨울 날, 크리스마스가 있고, 한해의 마지막 날과 새로운 한해의 시작이 있는 날이 있으며, 조금 더 나가서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등의 많은 날들이 펼쳐진다.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날들이 되겠지만, 싱글들에게는 괴로움을 넘어서서 그저 남의 일로만 느끼게 되는 날들이다 ㅡ. ‘난 왜 사랑하는 사람이 없는 것일까?!’, ‘저 사람은 왜 나를 좋아하지 않을까?!’혹은 ‘어라, 저런 사람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난 뭐지?!’라는 생각들을 자연스레 하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그냥 그런 생각만 하고 짜증만 내고 또 똑같은 새로운 한해를 맞이할 것인가?! 결국 모든 것의 시작은 나로부터 비롯된다 ㅡ. 내가 어떤 사람인가부터 스스로 돌아보고, 나와 어울리는 사람을 찾아나서는 노력이 함께하면, 그리고 그와 더불어 ‘사랑과 애착의 본성에 관한 세계적인 전문가’인 헬렌 피셔의 조언까지 더해지면 진정한 사랑을 만나는 일도 결코 남의 일만은 아닐 것이다 ㅡ.  



 


헬렌 피셔 『나는 누구를 사랑할 것인가?』에서 「탐험가」, 「건축가」, 「지휘관」, 「협상가」로 구분되는 인간의 네 가지 성격유형을 보여주고 각 유형의 성격을 설명한다. 각 유형은 두뇌에서 작용하는 화학물질의 차이로 인해 나타난다고 한다. 이 생물학적 작용으로 인해 자신이 끌리는 사람을 찾아 나서게 되고, 그런 사람과 사랑을 하게 되는 것이라 설명한다. 단순히 유형의 구분만 하고 설명하는데 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법칙을 통해 나와 어울리는, ‘나만의 한 사람’을 찾아 나설 수 있게 만들어 준다 ㅡ.

우리가 흔하게 사람들의 특성이나 기질을 판단하는데 혈액형을 많이 사용한다. 얼추 비슷하기는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실제와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듯이 여기에서 설명하는 인간의 성격 유형 또한 한 사람의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은 확실히 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연구결과로 나온 것이니 잘만 활용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자신의 성격유형을 테스트해보고 그 유형에 맞게 자신을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자신의 유형과 맞는 상대를 찾아 나선다면 재미도 있을뿐더러 실제로 그와 정확히 일치하는 그 누군가를 만날 수 있을지 또 누가 알겠는가?! 
  


  


“스쳐가는 낯선 사람의 눈에는 금세 보이는,
자신의 단순한 진실을 찾기 위해 우리는 일생을 통틀어 고뇌한다.” - P226


그렇게 악착같이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이렇게 보면 정말 단순하게 느껴지지 않는가!? 타인에게는 보이는 자신의 모습이 정작 그 스스로는 인식조차 못한다는 사살에 허무함도 들면서 말이다 ㅡ. 그래도 어쩌겠나. 그게 삶인데.. 복잡하면 한없이 복잡하고, 단순하다면 한없이 단순한 삶이지만 그 삶을 누구와 함께, 어떻게 보내느냐 하는 것에 더 중점을 둬서 살아가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을까?! 『나는 누구를 사랑할 것인가?』를 통해 그 ‘누구’를 나만의 한 사람으로 바꾸고, ‘어떻게’라는 물음에 진정한 사랑을 하면서라는 대답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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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자기계발 | 지은이 헬렌 피셔,  옮긴이 윤영삼 ・ 이영진 | 판형 신국판 | 페이지 407쪽 | 가격 15,000원
 

 

■ 이 책은…


사랑학의 권위자가 밝히는 이성 선택의 비밀
우리 두뇌에서 작용하는 화학물질인 도파민, 테스토스테론, 세로토닌, 에스트로겐의 비율에 따라 달라지는

사람의 네 가지 성격유형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독자는 자신의 유형을 알게 되고, 자신과 어울리는 이성을 선택하는 비결을 알게 된다.

 

 

■ 지은이 : 헬렌 피셔


사랑과 애착의 본성에 관한 세계적인 전문가로서 Match.com의 자회사인 Chemistry.com의 과학자문위원이다.

이전에 네 권의 책을 썼으며, 그중 <제1의 성>과 <왜 사람은 바람을 피우고 싶어 할까?>은 뉴욕타임즈 ‘주목할 만한 책’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럿거스대학 인류학 연구교수이며 뉴욕시에서 살고 있다.

 

옮긴이 : 윤영삼
영국 버밍엄대학 대학원에서 번역학을 공부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가족의 심리학>, <love: 사랑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논증의 탄생> 등 20여 권을 번역하였다.

번역가들의 네트워크 ‘컨트라베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옮긴이 : 이영진
고려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했고, 한국 몰렉스 및 한국 쓰리콤 등에서 일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팀건의 우먼 스타일 북>, <왜 똑똑한 사람이 멍청한 짓을 할까?>, <리더십은 섬김과 포용의 예술이다> 등이 있다.

 


■ 출판사 서평

 

우리의 사랑은 화학물질의 차이로 결정된다?

헬렌 피셔 박사는 전 세계 37개국 700만 명을 통한 연구 결과에서 이성 선택의 비밀을 발견하게 되었다.

두뇌에서 작용하는 화학물질인 도파민, 테스토스테론, 세로토닌, 에스트로겐의 개인적 차이로 인해

사람의 성격과 이성의 선택은 달라진다는 것이다.

 

성격유형에 따른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도파민계통의 특정한 유전자와 연관되어 있는 성격적 특성을 지닌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

이러한 생물학적 특성들을 지닌 사람들을 ‘탐험가Explorer’형이다.
- 탐험가는 자신과 함께 모험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

대화를 나누든, 잠자리를 같이 하든, 도시나 세계를 여행하든, 함께 놀 수 있는 짝, 즉 플레이메이트Playmate를 찾는다.

 

2. 세로토닌계통의 특정한 유전자를 타고난 사람들은 차분하고 사교적이며, 조심성이 많지만 두려워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관습과 전통의 수호자이며 사회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뛰어난 자질을 발휘한다.

이러한 유전적 소인의 조합을 타고난 사람들을 ‘건축가Builder’형이다.
- 건축가는 착실하고 예측할 수 있는 사람, 가정과 전통에 대한 충실함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헬프메이트Helpmate를 찾는 것이다.

 

3. 테스토스테론은 흔히 남자호르몬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남녀를 막론하고 신경계통에서 이 물질이 특별히 강하게 작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핵심을 파고든다. 대부분 대담하고 경쟁의식이 강하다.

기계나 수학공식과 같이 패턴에 따라 움직이는 시스템을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음악의 구조를 이해하는 데에도 놀라운 재능을 발휘한다. 이런 사람들은 ‘지휘관Director’형이다.
- 지휘관은 서로 자신의 생각에 대해 토론하고, 이론을 세우고,

자신의 관심분야에 대해 대화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 즉 마인드메이트Mindmate를 찾는다.

 

4. 에스트로겐은 여자호르몬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남녀를 막론하고 에스트로겐이 강하게 작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전혀 관계없는 여러 사실들을 하나의 맥락으로, 또 전체로 통합하여 볼 줄 안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말재주가 탁월하며 사람의 몸짓이나 자세, 얼굴표정, 목소리 높낮이만 보고도 상대방의 생각을 읽어낸다.

이러한 생물학적 유형은 ‘협상가Negotiator’형이다.
- 협상가는 이상적인 파트너를 찾는다. 마음속 깊이 친밀감을 나눌 수 있고, 삶의 의미가 되고, 영감을 주고,

 

영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사람, 즉 '소울메이트Soulmate'를 찾는다.

위와 같은 결과는 피셔 박사의 수백만 명을 통한 실험 결과에서도 거의 일치했다.

자신이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는 책에 수록된 ‘성격유형테스트’를 해보면 알 게 된다.

그 결과에 따라서 우리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짝은 어떤 유형인지, 그 사람과 잘 지내기 위해서는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를 배우게 된다.

이성의 선택에 순간에 놓인 사람 또는 앞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할 사람은 물론

현재 배우자와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은 이에게도 이 책은 매우 유용할 것이다.

 


■ 차 례

 

CHAPTER 1 인간의 본성을 엿보다 왜 그 남자일까? 왜 그 여자일까?

CHAPTER 2 나의 성격유형 찾기 성격유형 테스트

CHAPTER 3 타고난 손, 자연의 주사위

CHAPTER 4 도파민Dopamin 세상의 모든 즐거움을 추구하는 - 탐험가

CHAPTER 5 세로토닌Serotonin 질서와 전통을 수호하는 - 건축가

CHAPTER 6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 더 높은 곳을 향하여 돌진하는 - 지휘관

CHAPTER 7 에스트로겐Estrogent 사랑으로 따듯한 이상사회를 꿈꾸는 - 협상가

CHAPTER 8 내가 찾는 사랑은 무엇일까?

CHAPTER 9 사랑에 빠지기 위한 조건 깔때기 통과하기
CHAPTER 10 우리는 어떻게 사랑하는가?

CHAPTER 11 자연이 전하는 사랑의 속삭임

APPLENDIX 부 록

 

 

■ 책 속으로 - 33쪽에서

 

천생연분


패트릭과 수잔은 무엇보다도 자연의 패턴에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다. 이들의 1차성격유형인 협상가와 지휘관은 서로 끌어당긴다.

또한 이들의 2차성격유형인 탐험가와 건축가 역시 서로 균형을 맞추어 서로 상대방의 욕구를 보완해줄 것이다.

패트릭과 수잔이 결혼식을 끝내고 하객들을 향해 돌아서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미래 모습이 선명하게 그려졌다.
50년 후에도 그들은 여전히 사랑할까? 아마도 그럴 것이다. 그것은 생물학적 이유 때문이다.
협상가와 지휘관은 기본적으로 기질이 상당히 다르다. 하지만 이들은 상대방의 사고방식을 인정한다.

둘 다 가능성을 꿈꾸고 이론을 만들어내기 좋아한다.

패트릭과 수잔은 아마도 자신의 통찰과 개인의 철학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하다 보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를 것이다.

더욱이 그들의 대화는 개개인의 고유한 특성으로 서로 보완해 줌으로써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

수잔은 사회적 정치적 윤리적으로 구체적인 퍼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것이고, 패트릭은 큰 그림을 볼 것이다.

그들은 이러한 지식과 아이디어로 서로 깊은 인상을 심어줬음이 틀림없다. 이 두 성격유형은 자신의 독립성을 소중히 여긴다.

물론 지휘관은 솔직하고 화끈하기 때문에 수잔이 자율성을 표현하는 데 훨씬 더 적극적일 것이다.

하지만 패트릭은 수잔의 솔직하고 단호한 태도를 나쁘게 보지 않을 것이다. 협상가는 생각이 깊다.

그들은 영혼을 좇으며, 다양한 대안을 고려하며 이들의 내면세계는 윤리적인 매듭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굳게 마음을 먹는 것은 좀처럼 힘들다. 그들은 또한 서로 존중할 것이다.

수잔은 패트릭의 상상력과 통찰력, 사람들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다루는 능력을 존중할 것이다.

그녀 또한 그의 연민, 활력, 진솔함에서 큰 힘을 얻을 것이다. 수잔의 의심하는 태도는 패트릭의 쉽게 믿는 태도와 균형을 이룰 것이다.

[출처] 나는 누구를 사랑할 것인가? (why him? why her?) (코리아하우스 공식 카페) |작성자 콩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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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모어 이모탈 시리즈 1
앨리슨 노엘 지음, 김경순 옮김 / 북폴리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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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면 누구나-물론 예외도 있겠지만- 꿈꾸는 것이 바로 영원한 삶과 영원한 사랑이다 ㅡ. 영원한 삶에 대해서는 영혼의 영원한 삶, 육체적으로 영원한 삶 등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일차적으로는 죽지 않는다는 의미의 불멸의 삶을 주로 지칭하는 것이리라.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도 불멸은 이루지 못했으니 누구나 꿈만 꾸게 되는 일이 아닐까. 영원한 사랑도 마찬가지로, 사랑을 하는 이들은 누구나 그런 사랑을 꿈꾼다. 현실적으로 그런 게 있기는 한 것인지 부정적으로 바라보기는 하지만 누구나 소망은 하게 되는 것이다 ㅡ. 그렇게 꿈만 꾸게 되는 영원한 삶과 영원한 사랑의 이야기를 -현실이 아니라 아쉽기는 하겠지만- 소설로 만나보는 재미는 어떨까?!


『에버모어』는 불멸의 삶을 사는 남자 데이먼과 영원한 사랑을 위해 환생을 거듭하는 소녀 에버의 사랑이야기가 그 중심에 놓여있다. 에버는 아빠, 엄마, 여동생 라일리, 그리고 그들이 기르는 개 버터컵까지 자신을 제외한 가족 모두를 교통사고로 잃고, 혼자 남겨지게 된다. 그와 동시에 사고로 인해 그녀에게는 새로운 능력이 남겨지게 된다. 그 능력이 싫어 그녀는 선글라스와 후드로 자신을 숨긴다.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훈남 데이먼 ㅡ. 모든 여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되는 완벽한 남자이다. 그의 매력에 에버까지 빠져들게 되고 그들은 그렇게 다양한 감정으로 얽혀간다 ㅡ. 영원한 삶과 영원한 사랑을 이야기하고, 비밀스러운 이야기와 음모로 포장시켜 흥미를 가지게 만든다. 거기에 가족의 이야기까지 더해져 더 큰 사랑을 담아낸다 ㅡ.

전반적으로 트와일라잇의 분위기가 많이 묻어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ㅡ. 에버와 데이먼의 비밀스러우면서도 애틋한 관계가 트와일라잇의 에드워드와 벨라를 연상하게끔 하고, 그들의 개성 있으면서도 매력적인 부분 또한 서로 많이 닮아 있다. 그리고 학교에서 마주하는 식당의 테이블마저도 자꾸만 트와일라잇을 떠올리게 한다. 트와일라잇처럼 『에버모어』역시 시리즈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이 책이 그 시작이라 이 한권만을 읽고 비교하기에는 아무래도 무리인 것 같기도 하다. 또한 처음이라 그런지 -원래 그런 것인지, 번역의 문제인지-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곳곳에 드러남이 아쉽게만 느껴진다 ㅡ.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을 확보하게끔 만드는 에버와 데이먼을 대표로 하는 멋진 캐릭터미스터리한 분위기가 전해주는 긴장감, 역시나 빠질 수 없는 사랑의 이야기는 절묘한 조합으로 『에버모어』, 그 매력 발산의 시작을 성공적으로 한 듯하다 ㅡ. 반짝반짝 빛남과 죽지 않는 사랑을 말하는 빨간 튤립이 있는 표지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삶과 불멸의 사랑을 꿈꾸는 것만으로도 이 겨울은 좀 더 따뜻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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