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최후의 14일
요아힘 페스트 지음, 안인희 옮김 / 교양인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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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하고 극단적인 몰락 의지. 생생하게 기술하였으나 유사한 다른 텍스트들과 크게 다를 것은 없다. 『히틀러 평전』을 쓰기도 한 저자의 이 책은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감독 올리버 히르비겔 Oliver Hirschbiegel, <몰락 Der Untergang>, 2004. <베를린 천사의 시>에 나오는 브루노 간츠 Bruno Ganz가 히틀러로 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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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이뤄낸 아데나워 리더십
신창섭 지음 / 답게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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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가 일궈낸 사회적 시장경제와 경제민주화를 조망하였다는 식으로 쓴 책 표지를 보고 헌책방에서 샀는데, 흥미로운 대목이 없지 않았으나 포장은 과하고 서술이 깊지 못했다. 서독 초대수상이었던 아데나워의 이력을 통해 독일 근세사를 가볍게 훑을 수 있는 정도? 에르하르트Ludwig Erhard의 『모두를 위한 복지 Wohlstand für Alle』 같은 건 읽을 만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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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사진
페터 슈테판 지음, 이영아 옮김 / 예담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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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과거의 사회적 구성물이듯, 사진 역시 승자의 당파적 해석이다. 사진은 특권이며, 따라서 사진은 우리가 그것을 불신하거나 의심한 연후에야 우리에게 무언가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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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현악법 - ORCHESTRATION
WALTER PISON / 태림출판사 / 199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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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평 나 있는 기본서... 지난 번에 한번 올리긴 했는데, 볼 때마다 너무 새롭다. 음향의 테피스트리를 견고하고 아름답게 짜기 위한 직조기술.

실무와 결합된 여느 학문 분야와 마찬가지로, 허심탄회한 반복이 중요한 것 같다. 수문당에서 나온 박영근 편 『악기론』, 세광아트의 나운영, 『관현악법』을 헌책방에서 구해 참고하고 있는데, 결국 베를리오즈/R. 슈트라우스 『악기론』, 림스키 코르사코프 『관현악법』, 새뮤얼 아들러, 『관현악 기법 연구』를 읽어야 할 것이다.

Walter Piston,
Fantasy for English Horn, Harp & Strings
https://www.youtube.com/watch?v=wUsQeGXRfiU&feature=youtube_gdata_pl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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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5-01-30 02: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학이 싫은 친구들에게 음악부터 가르치면 좋겠다..생각해요.
대위법과 평균율..등..수학이라면 질색하던 저인데..바흐가 너무 좋아서 그의 평균율이 ..삶의 수학같더라는..경영서 이론은 몰라도..

묵향 2015-01-30 15:43   좋아요 0 | URL
아! `그장소` 님! 정말 좋으신 생각이세요^^ 삶의 수학으로서의 평균율... 정말 멋지네요~

[그장소] 2015-01-30 15: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의 평균율을 이해하다보면 어쩌면 아이에게 쉽게 접근할수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되곤 하죠.수학머리는 나쁜데.
ㅎㅎㅎ 자녀들을 위한 많은 곡을 남긴 바흐..감동스럽기도하고요.
 
현대관현악기법
카셀라 외 / 수문당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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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책이지만 저자 두 분의 음악을 몇 개 찾아 들어 봤는데... 아니, 세상에 이런 곡들이 있었나 싶어 너무 깜짝 놀람!!! #.#

Alfredo Casella,

Symphony No.2, Op.12
https://www.youtube.com/watch?v=02MMhs3mcTU&feature=youtube_gdata_player

Virgilio Mortari,

Sonatina Prodigio
https://www.youtube.com/watch?v=awZSeoKKcJg&feature=youtube_gdata_player

Fox-Trot futurista
https://www.youtube.com/watch?v=NNt7TqojlTk&feature=youtube_gdata_player

"비록 이 책이 주의깊게 쓰여졌다 하더라도 이런 종류의 책은 틀림없는 한계가 있음이 분명하며, 어느 예술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무엇보다도 매일매일의 실습과 삶의 경험이 유용하듯이 '노력'으로써 그리고 때때로 실패의 고통과 투쟁하기도 하면서 얻는 그 경험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악기론의 어려운 기술을 공부하는데 젊은 학생들에게, 우리는 요즈음(인용자 주 : 1940년대^^;;;) 쓰이고 있는 일반적인 악기들의 현상태와 그것들의 가능성에 대하여 가능한 한 시대에 부응하는 소개를 하고 싶었다.

물론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고, 오케스트라에 소속되어 있는 전문가들과 꾸준한 관계를 가지고서 자주 그들의 실습과 전문지식과 이 책이 담고 있지는 않지만 그들이 낼 수 있는 모든 것을 질문하여 배워야만 한다.

그렇게 해야만 악기들에 대한 진정한 인식에 도달할 수 있고 미래의 어둡고 위험한 길을 걸어나갈 수 있으며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Stravinsky나 Ravel 같은 대가들도 오랜 세월을 실지 음악가들의 작품과 끊임없이 열정적으로 접촉함으로써 매번의 자극을 마치 보물 모으듯이 했던 것이다."

- Casella, Mortari가 1946. 9.에 쓴 맺음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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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5-01-30 02: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멋진 글 과 음악까지 감사합니다.
삶이 풍부해집니다.덕분에..^^

묵향 2015-01-30 15:43   좋아요 1 | URL
저도 함께 훈훈해지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