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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무기의 역사 ㅣ 살림지식총서 249
이내주 지음 / 살림 / 2006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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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전비는 주로 국내 조세로 충당되어야 했다. 당시의 낮은 경제발전과 미흡한 조세제도를 감안할 때 각국의 군주들은 엄청난 재정 압박에 시달렸을 것으로 짐작된다. (하략)
《서양 무기의 역사》43쪽, 이내주, 살림, 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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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아이템 작업하는 동료 분께서 꽤 애먹는 걸 보고 도움이 될까 싶어서 사봤는데 그렇지는 못하네요. 앞부분은 그럭저럭 무난한데, 저자가 좋아하는 1차 세계대전 파트에서부터 갑자기 '무기사'가 아니라 '전쟁사'가 되어 버리더라고요. 그 전까지는 전문 분야가 아니라 잘 모르겠다는 감상이었는데, 1차 세계대전 나올 때쯤부터 막 달리더라고요. 검과 같은 타격무기 발달은 뭐 그냥 넘어가더라도 총기 부분은 그래도 좀 세밀하게 다룰 줄 알았는데 잘 나가다가 남북전쟁 부분부터 있어야 할 자동 화기 발달 부분이 그냥 쏙 빠지고 없고 바로 1차 대전으로 가 버려서 좀 당황스럽더라고요.
적은 지면에 나쁘지 않은 책인 건 분명하지만 뒷부분이 좀 아쉽네요. 저처럼 전혀 지식이 없다면 그럭저럭 힌트로 삼을 수는 있겠지만 그 이상의 의의는 없을 것 같네요.
그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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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기에 이르면 중기병대의 말들은 적어도 총 150파운드(약 70kg)의 무게를 지탱하고 움직여야만 했다.(하략)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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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맥상 중기병대 말이 입은 갑주가 150파운드 정도의 무게라는 것을 알 수 있으나, 등에 태우는 기사의 무게는 고려하지 않고 있어서 명확하지 않은 문장이므로, "무게"를 "갑옷무게"로 바꾸면 명확해질 것 같고요, 마찬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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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16세기말에 이르면 무장한 기사의 무게는 무려 50kg에 달할 정도였다.(하략) (2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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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 역시 기사의 몸무게는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지만 50kg이라는 건 무장한 기사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기사의 무장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무장한 기사의 무게는"을 "기사의 갑주만" 정도로 수정해 주면 훨씬 명확해지겠지요. :)
ps. 저자가 1차 대전을 좋아한다고 판단한 근거는 1. 일단 1차 대전 시작하자마자 신난게 확연히 눈에 들어와서 2. 확인해 보니 논문 중에 1차 대전과 관련된 게 좀 있음. 1차 대전 중에서 특히 영국군 좋아할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