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왜 우리 회사만 변하지 않을까?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의 저자 켄 블랜차드가 공개하는 변하지 못하는 조직의 비밀
켄 블랜차드 외 지음, 권영설.박예진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의 저자 켄 블랜차드의 신작이다.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아니면 제목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무엇을 바랬던 탓일까?
좀 더 절절한 이야기를 그리고 정곡을 찌르는 예리함을 기다렸던 것에 비하면 책을 통하여 저자가 전달해 주고자 하는 내용은 등장인물들(의인화된 조직의 변화 성공요인 = 장애 요인)을 이름만 들으면 그대로 이해가 된다.
하지만 각 의인화된 인물들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표현한 작가의 상상력 내지는 위트에 엷은 웃음을 갖게 하는 책이다.
요즈음 회사가 중장기 계획을 새로 수립한다고 하고 있어 특히 뭔가 참고가 될 게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결국 답은 원칙을 따르고 기본으로 돌아 가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살해된 "변화"의 용의자들
1. Ms Culture(조직문화) : 조그만 체구에 얌전한 인상, 소박하고 평범한 모습. 열정이 깃들지 않은 목소리. 그러나 그녀는 조직내 직원들의 행동과 조직이 지향하는 가치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 못하군요.
2. Mr. Commitment(헌신) : 진지한 인상. 설교조의 열정적 말투, 그러나 그는 지쳐 있었다. 그는 리더나 관리자들이 알고 있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다르고 지원들이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할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3. Mr. Sponsorship(후견인) : 남성 패션잡지에 나오는 모델 같은 사람. 반짝이는 신발에서 완벽한 헤어 스타일.
변화를 성공시키기 위해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고 변화하자 라고 선언하면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4. Mr. Change Leadership Team(변화관리팀) : 엄청난 체구의 근육맨. 그러나 허리 위는 정상급 보디빌더 지만 하체는 영 부실하다. 실행을 모르는 사람.
5. Ms Communication(커뮤니케이션) : 검은색 긴 머리카락, 검은색 뿔테안경. 보청기를 하고 있어 가끔 잘 듣지 못하고 목소리도 작다. 가끔은 말을 못하기도 한다.
6. Mr. Urgency (위기감) : 회의 시간에도 늦는 사람. 형식적인 회의들만 가득한 일정
7. Ms Vision (비전) : 장미빛 색안경을 쓰고 있는 여자. 가끔 돋보기 안경을 끼기도 한다.
8. Mr. Plan(기획) : 가죽재킷을 입은 비행을 좋아 하는 남자. 전략만 짜고 실행은 모른다.
9. Ms Budget(예산) : 성격기 괴팍한 아가씨. 실패할 변화로 생각해서 변화의 많은 요청을 기각했다.
10. 그외 사람들, Mr. Trainer(교육), Ms Incentive(인센티브), Mr. Performance Managment(성과관리),
Mr. Accountability(책임감), Mr. Reprimand(질책), Mr. Hypocrite(위선) 등등....
위 사람들 모두가 조금씩 "변화"의 독살에 책임이 있다고 정리하고 있다....
관심이 있다면 직접 읽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큰 기대는 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