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준비 다 됐어요! - 마음 약한 늑대 이야기 베틀북 그림책 25
조프루아 드 페나르 글.그림, 이정주 옮김 / 베틀북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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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처음 마음 먹은 대로 일이되는 것은 아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웃음과 함께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늑대 루카스는 버섯을 따던 돼지 모리스를 잡아 먹으려고 데리고 와서 일요일에 많은 친척을 초대했지만 결국은 돼지 모리스가 자신을 즐겁게 해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 받아 마음을 돌리게 된다.물론 맛있는 돼지요리를 먹기를 상상하며 온 루카스의 아빠 이고르도 결국은 모리스가 차를 고쳐 주자 마음이 돌아서게 된다.

어찌보면 말도 안되는 우스운 이야기이지만 세상을 살다보면 이런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다. 처음 늑대 루카스의 계획대로 마음이 약해져서 할 수 없던 일, 돼지 모리스처럼 정성을다해 고민하고 생각한 끝에 위기를 모면하는 일등..... 우리가 생각한대로 일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정성을 다해서 뭔가를 이룬다는 것도 결국은 무리의 마음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닐까? 아무튼 조금은 우습고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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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a Seed (페이퍼백 + 테이프 1개) - 과학 리더 시리즈
Judith Moffatt 그림, 진 마졸로 글 / Scholastic / 199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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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관찰 책이라하면 우리기존 세대들은 사진화보의 설명이 곁들여져 있는 책들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요즘은 다양한 방법으로 자연에 대한 개념을 아이들에게 심어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호박과 금잔화라는 두개의 서로 다른 종류의 씨앗이 땅속에 묻혀서 자라는 과정을 씨앗들이 서로 이야기하는 동안 우리로 하여금 궁금증을 유발시키며 성장과정을 학습할 수 있다. 우리 말이 아닌 영어 책이기에 느낄 수 있는 언어의 느낌을 살려 아이에게 읽어준다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책의 일러스트는 Hello Reader science 시리즈가 모두 그러 하듯이 아주 깔끔하게 색지를 활용한 일러스트라서 생물체의 관찰이라는 면은 다소 덜하지만 어린 유아에게 개념을 인식시키기 위한 방법으로는 적당하다고 생각된다. 두 식물의 성장과 함께 등장하는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들도 살펴보면 재미가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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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본 영문법 - Neoquest English 2
네오퀘스트 지음 / 김영사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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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영어 때문에 한번쯤은 몸살을 앓았을 것이다. 기존 우리 세대의 영어 교육이 어디서 잘못 되었는 지도 알수 없을 정도로 우리는 이해하기힘든 부분을 달달 외었던 것 같다. 영어적인 사고 없이 우리 말로 풀어 놓은 것 만을 반복하고 외우는 동안 무언가는 많이 했는데 남아 있는것은 없는 것 같은 공허함의 실체를 이 책을 읽는 동안 알았다.

영어의 문법을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보고 이해하면 굳이 달달외우지 않아도 이해되는 부분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여러 문법책을 보았지만 머리속에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이해가 되어서 참 좋았다. 이 책을 보면서 그동안 손에 놓았던 영어를 다시 대하는 기회가 되었다. 기존의 문법과는 새로운 느낌의 문법책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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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신기한 알 -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3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3
레오 리오니 지음,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199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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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분 좋게 웃을 수 있는 책을 만났다. 레오 리오니의 책은 언제나 재치와 즐거움을 주는 것 같아 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이다. 우리 아이는 번역된 개구리의 이름에서 재미를 느꼈다. 현주, 은정, 민호 라는 자신의 친구들을 떠올리며 책을 읽었다. 이 세 개구리는 현주의 말대로 악어를 닭이라 생각하고 친구로 지냈다. 마치 알지 못하는 것을 자신이 믿는 데로 생각했던 것이다. 우리 사람들도 때때로 그러하듯이....

마지막 부분에 아기악어가 엄마악어를 만나 악어란것을 알게 되어도 그것이 단지 엄마닭이 아기닭을 부른 우스운 이름이라 생각하는 그런 어리섞음도 너무 재미있다. 우리도 자신이 믿고 생각하는 범위내에서 이해하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째든 아주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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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키퍼! 풀빛 그림 아이 19
앤드류 맥클린 그림, 재닛 맥클린 지음, 이상희 옮김 / 풀빛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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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퍼와 소냐의 우연한 만남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키퍼는 배고픈 떠돌이 개였고,소냐는 그림을 좋아하지만 여러 사람에게 소외된 아줌마였죠. 소냐와 키퍼는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말은 안하지만 키퍼의 마음속에는 작은 불만이 생기지요. 마치 사람들이 서로 편하게 익숙해지면 생기는 갈등처럼요.

서로 잠시 덜어져 있는 동안 아마 서로의 익숙함을 다시 그리원하고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알게됩니다. 우리들의 곁에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사람들의 소중함처럼... 그래서 키퍼는 소냐를 찾아 돌아오고 소냐도 키퍼를 찾아 다니죠. 키퍼와 소냐가 다시만났을때는 서로의 소중함을 마음 속으로 느끼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이 책은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읽으면 더 좋은 책인것 같아요. 우리의 일상에서 느끼는 상대방의 작은 불만보다는 서로가 주는 따뜻한 마음의 배려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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