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신기한 알 -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3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3
레오 리오니 지음,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199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기분 좋게 웃을 수 있는 책을 만났다. 레오 리오니의 책은 언제나 재치와 즐거움을 주는 것 같아 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이다. 우리 아이는 번역된 개구리의 이름에서 재미를 느꼈다. 현주, 은정, 민호 라는 자신의 친구들을 떠올리며 책을 읽었다. 이 세 개구리는 현주의 말대로 악어를 닭이라 생각하고 친구로 지냈다. 마치 알지 못하는 것을 자신이 믿는 데로 생각했던 것이다. 우리 사람들도 때때로 그러하듯이....

마지막 부분에 아기악어가 엄마악어를 만나 악어란것을 알게 되어도 그것이 단지 엄마닭이 아기닭을 부른 우스운 이름이라 생각하는 그런 어리섞음도 너무 재미있다. 우리도 자신이 믿고 생각하는 범위내에서 이해하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째든 아주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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