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라우로 간 악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22
야노쉬 지음, 전희경 옮김 / 시공주니어 / 199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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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여기에 나온 작은 악어는 악어 답지 못하다, 악어라면 악어 답다라는 말이 어울리도록 행동해야지....' 하지만 이것 또한 내가 가지고 있는 잘못된 고정 관념이 아닐까? 작은 악어의 아버지인 큰 악어는 작은 악어가 항상 못마땅했다. 동물을 잡아 먹지도 않고 몸집도 작은 악어가 맘에 들지 않았다. 작은 악어는 아버지를 피해 이글라우라는 동물원으로 오게 된다.작은 악어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서...

나 또한 큰 악어처럼 내가 원하는 행복을 나의 아이에게 강요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악어는 스스로 행복한 삶을 찾앗고 왕이 된것보다 더 행복했다는 것이 마지막 부분의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처럼 저마다의 다른 행복의 기준으로 살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스스로 인정해야 하는 것을 느꼈다. 이 책의 그림은 마치 초등학생이 그린 듯한 느낌을 받는다. 아이들스러운 자연스러움이 그림에 분위기이다. 그림속에서 아이와 함께 작은 악어를 찾아보는 놀이도 해보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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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English - 50 문장만 죽어라 외워라
샘박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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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문장만 외우면 된다는 말이 매력적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난 '영어 몇 일만에 마스터'라는 식의 광고 문구를 전혀 믿지 않는 사람이다. 50문장만 죽어라 외워라고 한 선전에 관심이 있어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결국은 50문장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50개의 예문이 거의 복문이고 거기에 파생되는 문장까지 생각한다면 결국 50문장만이라는 말 같이 호락호락한 책이 아니다. 그럼 그렇지 영어가 어디 그렇게 쉽게 습득될 수 있는 것인가. 그리고 하루에 30번 씩 반복하라는 저자의 말도 결국은 영어 공부는 무한한 반복 학습없이는 이룰 수 없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은 중2,3학년 정도의 어휘를 같고 있는 사람에게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완전 왕 초보용의 교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 공감이가는 부분은 알고 있는 수천개의 문장보다는 당장 내가꺼내서 쓸 수 있는 몇십개의 문장이 더 가치 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영어공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한다는 것은 영어공부의 기본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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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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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까지 하루도 죽음을 느끼며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다.우리의 주변까까이에 죽음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우리는 죽음을 잊고사는 것이다. 모리교수는 루게릭병에 걸려 자신에게 죽음이다가오고 있음을 느끼면서 스스로를 정리한다. 어쩌면 그는 우리 가운데서도 자신의 죽음을 대비할 수 있는 여유를 갖은 행운이 있는 사람인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모리교수의 이야기 중에서 자신마저 용서 해야한다는 이야기와 사랑을 나누는 법과 사랑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말이 마음에서 맴돌았다. 그리고 가족의 중요함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스승이 음식물을 먹지 못해도 항상 음식을 사던 미치의 마음도 이해 할 수 있었다.

불행했던 모리의 어린 시절과는 다르게 그는 정말 멋진 인간으로 성장했고 많은 사람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은 그의 인간에 대한 사랑과 노력이였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지금 나의 이익에 연연하기보다는 생의 중심에서 서로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그에게 배워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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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구하자 내 친구는 그림책
쓰쓰이요리코 / 한림출판사 / 199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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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주인공인 아름이 정도의 나이의 우리아이가 이사를 와서 주변의 친구들을 그리워 하면서 이 책을 열심히 보았습니다. 이사 온 뒤의 부모님의 분주한 모습과 아이의 쓸쓸함이 글과 그림에서 묻어 나오고 있었습니다.

이런 아름이에게 편지와 제비꽃,민들레 그리고 종이인형을 보낸 친구는 부끄러워 친구가 되자고 이야기도 못하지만 이것을 알게된 아름이는 '우리 놀러 가지 않을래......?' 라는 말로 친구가 되기를 제안 합니다.그 뒤에는 멋진 꽃밭길을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두 여자 아이의 모습과 공놀이를 하는 모습으로 이야기가 마무리 됩니다.이 두장의 그림은 어떤 이야기가 없어도 그들의 해맑은 웃음으로 둘은 사이좋은 친구가 되었음을 알려줍니다.저는 개인적으로 하야시 아키코의 매력적인 그림때문에 이책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글과 그림의 분위기가 잘 어우러진 우리주변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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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봉지 공주 비룡소의 그림동화 49
로버트 먼치 지음, 김태희 옮김, 마이클 마첸코 그림 / 비룡소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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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해 글쓰기 지도 과정을 준비하는 중에 강사님으로 부터 공주라는 제목이 들어간 동화책은 여자아이들에게 올바른 성의식을 싶어줄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이 책은 제외라는 이야기를 덧붙이시며 꼭 아이와 함께 읽어보라고 했다. 난 어떤 책인지 들춰보지도 않고 곧바로 알라딘에 주문을 했다.

그동안 동화 속에 나온 공주들은 모두들 외모는 아름답지만 연약하고 의존적이며 자신의 삶을 왕자나 어떤 타의의 힘에 의해 맡겨 놓았다. 과연 이런 공주들이 바람직한 인간관은 아닐거라는 생각을 한터라 이 이야기의 종이봉지공주가 너무 맘에 들었다.그는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는 힘과 종이 봉지를 옷으로 입고 당당히 나설 수 있는 용기도 있었다.

단지 아름답지 못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화를 낸 로널드왕자를 과감하게 잊을 수 있는 감정의 결단력까지 가지고 있다.우리가 여성으로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부분을 너무도 잘 지적해 주고 있는 책이라 어린 아이들에게 꼭 읽어 주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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