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먹는 요정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34
안네게르트 푹스후버 그림, 미하엘 엔데 글, 문성원 옮김 / 시공주니어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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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무서운 꿈을 군다며 혼자서 자기를 거부하고 있어서 그와 관련된 책을 찾다가 발견한 책이다.

단꿈공주라는공주가 악몽을 꾸게되어 왕이 방법을 해결하려고 길을 떠나 많은 사람을 만나서 악몽을 물리치는 방법을 물어보지만 아무도 알 수 없다는 말에 낙심을 하게된다.
그러다가 길을 잃었지만 우연히 꿈을 먹는 요정을 만나게 된다. 꿈을 먹는 요정는 나쁜 악몽을 먹어 버리는고 악몽을 꾸지 않게 지켜준다.요정이라는 표현에 맞지않게 고슴도치처럼 생긴 요정이지만 악몽을 꾸지 않게 도와 준다니 귀엽게 생각되었다.

이야기가 어린 아이게게 읽어주기에는 다소 길긴하지만 의외로 지루하지는 않다. 만약 아이가 악몽을 꾼다면 꿈을 먹는 요정을 만나는 주문을 외워서 요정을 초대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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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4
존 버닝햄 글.그림 / 보림 / 199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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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버닝햄의 글과 그림에는 항상 일상생활의 공상같은 재미가 있다.만약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이라고 생각해보면 별로 즐거운 일은 아니지만 타인의 입장에서 본다면 분명 흥미있는 일들이다.

스티븐도 엄마의 심부름을 다녀오면서 계속적으로 황당한 일을 당하게 된다.이 글을 살펴보면 이야기의 장면의 순서를 '25 호집을 지나,울타리를 지나,쓰레기 통을 지나....'와 같이 역 추적수 있고 숫자가 하나씩 줄어드는 것을 차례로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이야기 의 마지막 부분에는 스티븐이 어려상황을 겪으면서 심부름을 다녀 왔음에도 엄마는 '뭘 하다가 이젠 오는 거니?'라고 묻는 모습을 보게 된다. 독자의 입장은 웃음이 나오지만 스티븐의 입장이라면 엄마에게 서운한 맘이 들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이야기처럼 우리 아이들의 입장보다는 부모의 판단에의해 함부로 대하고 있는 건 아닌지라는 생각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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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형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37
윌리엄 스타이그 글 그림, 이경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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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윌리엄 스타이그(William Steig)를 무척 좋아한다. 특히 녹슨 못이 된 솔로몬 은 우리 아이가 아주 즐겁게 보았던 책이고 이 책 또한 아이의 흥미를 끌었다.

그의 작품이 우리 아이에게 어떤 매력을 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윌리엄 스타이그는 항상 현실 속에서 가끔 상상해보는 상황을 이야기에 많이 다루고 있고 이야기의 속에서 인물의 내면 적인 갈등이나 가족간의 사랑의 내용이 담겨 있어서라고 나는 생각했다
.
이 책에서도 동생 찰스는 형이 작아진 것이 한편으로는 기쁘기도 하지만 형이 평생 그런 모습으로 살게 된다면 형을 돌보아주겠노라 말할 수 있는 것이 형제인 것 같다.
난 이 책의 결말에서 행복한 가족의 모습과 함께 ' 이제 두 형제는 진심으로 서로를 고맙게 생각했습니다. 단 둘이 싸울 때만 빼고요.'라는 말이 아주 재미있고 적절한 말인것 같아 미소를 머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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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꿈꿀 권리가 나에게 있다
김정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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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저 저사람은 왜 그럴까? 를 생각하게 된다. 많은 사람을 이해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이 세상의 사람들과의 관계가 조금 더 수월하다는 것일지도 모른다. 인간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지만 모든 인간관계를 좀 더 편안하게 가꾸어 갈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경제적위기상황이였던 IMF 직후에 쓰여진 책이라서 경제적 악조건 속에서의 인간의 정신적위기 상황이 많이 쓰여 있다. 에세이이기는 하지만 그 속에서 인
간의 무의식적인 세계를 이해 하는데 도움이되는 책이다. 결혼에 대해 그리고 사랑, 우울증등의 우리 주변에서의 많은 갈등상황의 사례와 그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 들일 것인가를 구체적인 예를 제시하면서 설명이 되어있어 이해하는데 도움이되는 책이다. 다소 책의 내용은 무겁지만 부담스럽지않게 편안한 맘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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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순이 언니 - MBC 느낌표 선정도서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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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린시절에도 우리 집에 봉순이언니 같은 식모언니가 있었다. 그러나 봉순이 언니 처럼 오랜 기간 우리 집에 있지 않았고 한 3년 정도 살다가 떠나갔다. 난 그언니의 기억은 밤에 잠자리에 들기전에 손에 글리세린을 바르고 장갑을 끼고 자던 생각이 난다. 언니는 그렇게 손에 장갑을 끼고 잠을 잤지만 언니의 손은 거칠었다. 언니는 늘 부엌에서 밥을 먹었고 나를 업어주었던 것 같지만 이 책의 봉순이 언니처럼 정답지 않았다. 그리고 미경이 언니처럼 우리집에 온지 이틀만에 우리의 저금통을 들고 도망갔던 언니도 있었다.

우리 시대의 곳곳에 봉순이 언니가 살았고 그들이 이 세상에서 꿈을 펼치기에는 우리의 사회환경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는 것이 무척 안타까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 요즘은 이렇게 가정에서 소외되고 버림받은 어린 소녀들이 자신의 삶을 찾아 갈 곳이 더 없다는 것 또한 안타깝고 봉순이 언니가 살았던 그시대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

언제쯤 우리곁에는 자신의 삶을 어쩔 수 없이 다른 무엇에 맡겨버리는 사람이 없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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